오늘 포스팅은 예전 수요미식회에 해장국편에 나왔던 대치동 반룡산이라는 함흥음식 전문점이다..
사실 여기 방문도 작년 설날때 방문을 했던 곳인데.. 빼먹고 있다가.. 이제서야 포스팅을 해본다..
한동안 수요미식회나, 3대천왕 등 티비에 나왔던 음식점들을 찾아서 다닌적이 많았는데, 아기 낳고 그러니.. 이젠 외식을 거의 할수없는 상태이다.ㅠㅠ
반룡산 매장 외부모습..
약 1년전에 찾아간 곳이지만, 아주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매장 모습은 지금도 바뀌지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위치가 강남 대치동 빌딩들이 많은 뒷골목, 포스코빌딩 뒷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차를 가지고 가면, 주차요원이 주차를 해준다..
외국인 손님들이 많이 오나보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된 안내판이 입구앞에 붙여져 있었다.
그리고 수요미식회에 나온 간판..
메뉴판이다.. 아마 사진의 가격이 1년전 가격이라 인상이 되었을수도 있으니, 방문을 하려면 다른 블로그나 검색을 통해서 최근 가격을 찾아서 가시길 바란다.
일단 제일 유명한 냉면은 8000원이며, 그다음 유명한 함흥식 해장국 가릿국밥도 8,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었으며, 만두, 국수, 만두국, 갈비찜 등등 여러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다른 메뉴들도 함흥식인지..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음식들인지는 확인해보질 않아서.. 잘모른다..ㅎㅎ
가게 내부 모습.. 본인이 방문했을때가 설날 명절 늦은 저녁이었는데, 2/3정도 가량이 차있었다..
우리는 안쪽 테이블에 앉았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서 찍은 매장 내부 모습...
금방 찍은 사진에 멀리 에어콘에 어떤 글자가 적혀있길래 줌을 땡겨서 찍어보았다...
반룡산에서 판매하는 냉면육수는 직접만들고 있다고 한다...
다른 음식점들은 업체에서 재료들을 받아서 판매하는 곳이 거의 대부분인데.. 여기는 모든걸 직접 만든다고 한다..
일단 우리는 티비에 나왔던 메뉴이며, 여기아니면 먹기가 힘든 가릿국밥을 주문하였다...
먼저 밑반찬이 나왔는데, 김치, 깍두기, 도라지무침, 깻잎지 가 나왔다...
반찬들을 먼저 먹어보았는데, 깔끔한 맛에 맛이 괜찮았던 기억이 난다.
가릿국밥이 나왔다..
응?? 처음 보는 형태의 국밥이다...
국안에 밥이 미리 말아서 들어가있는데, 정말 맑은 국이었다..
두부와, 무우가 들어가있고, 소고기가 잘라서 들어가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장터국밥이나, 맑은 소고기국밥과도 차이가 있었다...
그냥 먹기에는 싱거울거같아서 양념장을 넣었다..
처음에는 안보였지만, 양념장을 넣고 저어보니, 안에 선지도 들어가있었다..
먹어보았다...
맛은.. 음.. 정말 깔끔한 맛이다..ㅎㅎ 맵지도 짜지도 않은... 다르게 생각하면... 허전한맛 이라 해야할까??
해장할때 그나마 맑은 국에 먹는 복지리보다도 더 깔끔한 맛이다..ㅎ
진한국물의 국밥을 많이 먹어본 사람이라면 싱겁다고 말할수도 있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맛이 더 괜찮은듯 하다...
어느정도 먹은 모습...
일반 국밥이 아닌 해장국이라고 생각하면 술을 많이 먹은 다음날 이런 아주 깔끔하고 맑은 국밥을 먹는것도 본인은 괜찮다고 생각을 해본다..
물론 해장하면 아주 진한국물의 김치찌개같은 국물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 먹은 모습...
건더기는 모두 건져서 먹었고, 국물은 배가 불러서 다 먹지는 못하였다..
아마 진한 사골국물이라면 다 먹을듯 한데... 너무 맑은 국물이라.ㅎㅎ
다 먹은 테이블 모습...
여기도 아주 오래된 가게중에 하나라, 아마 호불호가 갈릴듯 한데, 좋아하는 사람은 아주 좋아할만 곳인듯 하다.
사는곳 근처에 이런 가게가 있다면 한번씩 방문해보고 싶지만... 멀리있는 관계로. 자주 먹어보고싶어도 그렇지 못하는게 아쉬운 음식이라 말하고 싶다...
여튼. 북한 함경도식 해장국이라고 생각하고 별미로 한번 찾아가보는것을 추천해본다...
분명 어떤사람은 국물맛이 왜이리 밍밍해 라고 분명히 말할수도 있는 곳이다...
한국사람들은 워낙 자극적인(맵고 짠)음식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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