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와이프랑 바람이나 쐬러가자고 해서 어디갈까 하다가...
신한카드 무료주차가 가능한 명동에 한번 놀러 가봤다.
(신한카드 무료주차 혜택때문에 서울 종로나 명동근처에 차를 몰고 편하게 다녀올수 있는게 참 좋다,)
명동에 중국인 일본인들이 아주 많았는데, 길거리 음식도 먹어보고, 구경도 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찾아간 곳인데,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사실 명동에는 편하게 먹을수 있는 맛집들이 많이 없다. 조금만 다른쪽으로 나가면 많긴 하지만..) 오래된 치킨집이 있다고 해서 영양센터를 찾아가봤다.
참고로 여기는 수요미식회 치킨편에 나온 곳인데, 전기구이통닭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판매를 한 곳인데, 역사가 50년이 넘은 곳이라고 한다.
가게 입구 모습.
원래 가게 위치는 이곳이 아니었고, 원래 있던곳은 장학재단에 기증을 했다고 한다.
가게 이름이 영양센타인데..ㅎ 어떤의미인지.ㅎㅎ 영양가 있는 음식들은 판매한다는 곳인지..
50년 전에 이름을 지었겠지만, 치킨집이나 음식점 이름이 아닌 정말 특이한 이름이다...
가게 입구쪽에 있는. 입간판과 열심히 통닭을 전기구이 통에서 치킨을 만들고 있었다.
가게 내부 전경이다.. 가게는 2층으로 되어있는데, 우리가 갔을때 1층으로 안내를 받아서 2층은 올라가볼수는 없었다.. 1층에서 들어오는 입구 모습이며,
1층 안쪽 모습이다. 양 사이드 쪽으로 테이블이 위치하고 있고, 안쪽에는 주방이 위치하고 있다.
토요일 이른 오후 시간이었는데, 식사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이 거의 가득 차 있었다..
들어오는 손님들중에는 반 정도가 일본, 중국손님 인듯 하였다.ㅎㅎ
벽면에 붙여져 있는 안내문..
수입닭고기와 냉동닭고기를 쓰지않고 국산과 냉장닭고기만 사용한다고 한다.. 이렇게 자신있게 붙여져 있으니, 맛이 더욱더 기대가 된다..
메뉴판이다. 메뉴는 크게 삼계탕 메뉴와 통닭 메뉴로 나뉜다...
삼계탕은 산삼삼계탕은 20,500, 들깨삼계탕은 16,500원이며, 기본 영양삼계탕은 14,500원이다.
가격은 그렇게 비싼가격은 아닌듯 하다. 적당한 가격인듯...
그리고 명동에만 가게가 있는게 아니라, 서울 각 지역에 체인점이 있나보다...
그리고 통닭메뉴.. 전기구이 통닭인데.. 요즘은 거의 기름에 튀긴 후라이드 치킨을 많이 먹는데, 전기구이는 어쩌다 한번 트럭에 판매하고 있는것만 보고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긴 하다..ㅎ
가격은 대자가 15,500원, 중자가 14,500원 이며, 베이비치킨이 있는데, 10,500원 이다..
이 3개의 메뉴의 차이점은 물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닭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듯 하다..
그리고 특이하게 통닭정식이라고 메뉴가 있는데, 치킨과 스프등이 나오는듯 하다.. 점심에만 판매를 하는 메뉴라 주문할수는 없었다...(낮에 올일이 있으면 한번 먹어봐야겠다.ㅎㅎ)
테이블에도 코팅된 메뉴판이 있지만, 벽면에도 메뉴판이 있다...
우리는 일단 통닭은 중자로 하나 주문하고, 삼계탕도 1개를 주문하였다..
통닭과 삼계탕이 잘 안어울리긴 하지만, 다음에 다시 오기 힘들듯 하여, 대표메뉴를 하나씩 시켜보았다.
주문하고 나니 기본반찬이 나왔다. 기본반찬은 간단하다...
깍두기가 나왔으며..(삼계탕을 주문하였기 때문에 나온 깍두기)
그리고 치킨무가 나왔다.(통닭을 주문하였기에 나옴.) 그리고 통닭을 찍어먹을수 있는 소금이 나온게 전부이다...
수저도 깔끔하게 포장지에 싸서 가져다 주었다...
자 잠시 기다리니, 주문한 통닭이 나왔다..
요즘 보통 후라이드를 많이 먹다보니 튀김옷이 없어서 보기에는 조금 없어 보일수도 있을듯 하다. ㅎ 시장에서 파는 옛날통닭맛이 딱 맞을듯 하다.
두조각으로 나왔는데, 중자를 주문하여서 그런지 크기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다리를 잘라보았다.. 다리를 자르는데 고기가 절말 부드럽게 찢어진다.
먹어보니, 오.. 고기가 정말 부드럽게 씹힌다. 전기구이를 하면서 기름기도 쫙 빼서 그런지 느끼한 맛은 전혀 나지 않고, 정말 부드러운 맛이 난다.
몸통모습 이 부분이 살이 많아서 퍽퍽한 맛이 나는 부위인데 여기도 기름기가 빠져서 그런지 부담없이 부드럽게 먹을수 있었다.
통닭을 먹고 조금있다가 주문한 삼계탕이 나왔다.
여기는 통닭이 메인메뉴이고 삼계탕은 나중에 시작한듯 한데, 여튼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해도 좋을듯하다.
다 나오고 나서의 테이블샷.
치킨 중자 한마리 삼계탕 한그릇인데, 두명이서 먹기에는 양이 많을듯 하다. ㅎ
삼계탕도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하였다.
음.. 개인적으로 국물이 진하고 걸쭉한 맛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딱 오리지날 삼계탕 맛이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튀지도 않고 딱 알맞은 맛이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이 집만의 특징있는 맛은 못느끼는 아쉬운 맛이었다.
반면 치킨은 기름기가 쫙 빠져서 아주 부드러운 살을 맛볼수 있는 특징이 있다..
다먹은 삼계탕 모습.. 삼계탕 한 그릇은 뭐 혼자서 간단하게 끝낼수 있는 양이지만, 치킨과 깉이먹다보니, 그리고 그전에 명동거리에서 군것짓을 해서 배가 어느정도 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정말 배가 터질듯 하게 먹은 듯하다.
다 먹고난 테이블 모습..
전기구이 통닭은 개인적으로 처음먹어보아서 다른 통닭과의 비교는 할수는 없었지만 기름기가 쫙 빠져서 느끼한 맛이 전혀없으며, 국산 냉장 닭이라 그런지 아주 부드러웠다. 그리고 삼계탕은 맛 자체는 괜찮았지만, 다른 삼계탕과는 특징이 약간 없는 그냥 일반적인 맛이라고 말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통닭(전기구이 치킨)을 더 추천한다.
요즘 명동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와서 내국인들은 점점 가기 꺼려하는 분위기 인듯 한데.. 한번쯤은 가서 구경도 하고, 특히 다양한 길거리(불법노점상음식들을 맛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을 한다.
본인은 명동뿐만 아니라, 걸어서 종로와 청계천, 인사동까지 걸어서 산책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번 명동 갈일 있으면 우리나라 최초 전기구이 통닭집이라고 하니 한번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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