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여행중 마지막으로 들린곳..대통령 별장으로 유명한 청남대이다.
예전에는 대통령의 별장으로 일반인들은 감히 출입도 할수 없었던 곳이었는데, 노무현 대통령시절, 충청북도에 환원을 하고 일반인들에게 공개가 되고 이제는 누구나 방문할수 있는 공원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한번 찾아가봤다.
청남대 입구모습..
참고로 청남대를 방문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고 한다.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하루에 500대의 차량만 주차장에 출입이 가능하고, 신청을 하지 않으면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청남대까지 들어와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몰라서 그냥 차를 몰고 갔는데, 오후에가서 그런지. 그냥 보내줬다.ㅎㅎ
청남대 입구에서 들어갈려면 표를 발권해야한다고 한다.
일단 주차비는 2천원이며, 입장료는 성인이 6,000원이다. 총 14000원을 결제하였다.
대통령 별장이라고 하지만, 입장료 치고는 약간 가격은 비싼듯 하였다.
주차를 하고 들어가자마자 이명박 대통령길이 보였다.
참고로 청남대에는 역대 대통령 이름으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다. 각 대통령마다 어떤 의미로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짧은 길도 있고, 아주 긴 길도 있다.
역대 대통령 별로 전부 길이 만들어져 있으니, 바로 앞에 이명박 대통령길이 있다고 놀라지는 않았으면 한다.ㅎㅎ
각 대통령 길 마다 종합 안내도가 시점부에 있다.
우리는 일단 패스를 하고 본관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조금만 더 걸어들어가니, 청남대 관광안내도가 나왔는데, 청남대의 전체부지는 아주 넓었다.
본관주변뿐만아니라 근처가 전부 청남대 공원부지 였는데, 맘 먹고 전부 돌려면 하루로는 부족한 크기 인듯 하다.
조금 더 들어가니 대통령기념관 별관이 나왔다. 본관은 내부에 큰 건물로 위치하고 있다.
기념관 별관 옥상은 하늘정원으로 꾸며져 있어서, 각종 나무, 풀 들이 심어져 있고, 전망대로 호수를 바라볼수가 있다.
기념관 안쪽으로 들어가봤다. 대통령관이 나왔는데,
광복이후 1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까지 대통령의 일대기가 나와있었다.
그리고 외교관계에 대해서 나와있었는데, 각종 외교를 하면서 각국 정상들에게서 받은 선물들이 전시가 되어있었다.
그 다음 대통령의 휘호가 있었으며, 휘호란 대통령이 직접 쓴 글이라고 한다. 각 기념일이나 한해가 시작될때 휘호를 쓰는데, 그 당시의 대통령의 사상이 담겨있다고 한다.
그리고 수결이 있었는데, 수결은 흔히 서명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그리고 청남대관이 있었는데, 청남대의 주요 곳곳을 사진과 설명으로 안내가 되어있었다.
그 다음 대통령이 직접 사용했던 물건들 물품들이 전시가 되어있었다.
실제 사용한것 같기도 하고, 그때 사용했던 제품의 같은걸 갖다 놓은건지는 애매하지만, 각 대통령별로 주로 사용하던 물품들이 어떤것이었는지 알수가 있었다.
돌아가신 노무현대통령이 사용했던 물품들도 전시가 되어있었으며,
그리고 청남대를 충청북도로 이양을 한 대통령이 고 노무현 대통령이다.
1년에 한두번 사용할까 말까하는 시설인 청남대인데, 예산낭비보다는 국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할수 있게 한것은 참으로 잘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 본관쪽으로 향했다.
본관에 들어가기 직전에 이렇게 출입문이 있었다. 아마 대통령이 사용하던 시절, 여기가 최후의 출입문이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
본관 전경이다. 본관은 2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본관 내부도 구경을 하였는데, 사진촬영은 금지가 되어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하고, 구경만 하다 왔다.
본관에는 대통령이 숙식을 하는 공간과 회의를 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정말 최고급으로 만들어진것 같다. 그리고 손님들을 위한 숙박공간도 만들어져 있었다.
참고로 본관은 유리가 방탄유리라고 한다.
본관을 다 보고 나오면서 돌아다녀보니 전두환대통령길도 보였고, 여기는 직접 걸어가지는 않았다.(방향이 전혀 반대방향이라, 시간이 많이 걸릴거 같아서..)
노무현 대통령이 이양 당시 기념으로 심었던 식수가 있었다.
대통령기념관 별관쪽으로 이동을 하였는데, 중간에 박정희 대통령 동상도 있었다.
그리고 양어장이 있었는데, 여기서 민물고기를 직접 키우기도 하였다고 한다.
연못(양어장) 한바퀴를 산책을 하고 그 다음 대통령 기념관으로 향했다.
대통령 기념관에는 특별한 것은 없었고, 각 대통령 재임시절 기념적인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져 놓았었다.. 그러나. 솔직하게 대통령 그림이 비슷하지 않은 그림이 몇몇 있어서 약간 실망을 하긴 하였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서 입구쪽으로 걸어가다보면 메타세콰이어 나무 숲이 있는데, 각 테이블이 있어서, 앉아서 휴식을 취할수도 있고, 점심 등을 싸와서 먹기에 딱 좋은 장소인듯 하다..
그 다음 걸어간 곳은 김영삼 대통령 길인데,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가장 산책하기가 좋은 길인듯 하다..호수를 끼고 도는 길이라 걷기도 편하고 경치가 너무 좋다..
길 자체는 비포장 길 이긴 하지만, 왼쪽에는 골프장이 있고, 오른쪽에는 바로 호수가 있다.
호수 모습. 아직 여름이 다가오지 않아서 그런지 물은 많이 빠진상태이다..
중간에 가다가 행운의샘이 있었는데, 동전을 던져서 소원을 비는 곳인가 보다..
그리고 길이 끝날때쯤 광장 비슷한 공간이 보였다.
벽면에는 각나라의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는 곳들 그림이 그려져 있었으며, 역대 대통령 동상이 또 서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택한 길. 노무현 대통령길..
노무현대롱령길은 생각보다 길고 주변에 볼 거리가 아무것도없다...
청남대 앞 산 중턱에 그냥 산책로를 하나 만들어서 길을 만든듯한 느낌이 든다..
다른 대통령길을 전부 가본것은 아니지만..그냥 산길 중간에 길만 만든 느낌..
여튼 우리는 노무현대통령길을 마지막으로 걷고 청남대 구경은 다 끝냈다.
노무현 대통령길을 가다가 만난 다람쥐.. 가까이서는 찍기가 너무 힘들어서 줌으로 땡겨서 찍어보았다.ㅎㅎ 다람쥐가 정말 보기 힘든데, 간만에 다람쥐를 보다니..ㅎㅎ 자연 보존을 잘 해놓았나보다..
청남대를 총 구경한 시간이 약 3시간 정도가 되는데, 왠만한 건물은 들어가서 구경을 한듯 하다..
우리나라의 대통령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수있게 하는 구경거리도 있고, 주변이 호수가 경치도 아름답고, 정말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힐링을 하기에 딱 좋은 장소인듯하다..
청주나 대전에서 가까우니 근처 사는사람은 꼭 한번 와보는 것을 추천하며, 차량으로 여기 올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올수가 있으니, 홈페이지 에서 꼭 예약을 하고 오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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