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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예전 수요미식회 카레편에 나왔던 네팔인이 운영하는 인도 음식점 에베레스트이다.
예전 대학로에 공연을 보러 갔다가 공연이 끝나고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수요미식회 생각이 나서 동대문까지 산책겸 걸어 가서 찾아가본 곳이다.
위치는 동대문역 3번 출구에서 가까우며 매운족발로 유명한 창신골목시장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가게 외부 전경. 오래된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서 간판을 쉽게 찾기는 어렵긴 한데, 핸드폰으로 지도를 띄우고 찾아가면 쉽게 찾아갈수 있다.


매장은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2층 올라가는 계단에 인도 및 네팔에 대해서 신문기사나 잡지 내용을 스크랩하여 붙여놓았었다.


가게 입구 모습. 얼핏보면 여행사 사무실 들어가는 입구처럼 생긴듯 하다. 티비에 출연한 영향인지 주말 저녁 7시쯤에 갔는데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번호표는 따로 있지 않고 줄을 서서 기다리면된다.


들어가는 입구에 에베레스트산 사진이 있고 아래에 간판이 작게 적혀져 있다.


가게 내부모습.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음식을 먹고 있었으며, 외국사람들도 몇테이블 보였다. 우리는 약 20분정도 기다리고 나서 자리를 안내받을수 있었다.

중간에 기다리다가 가게 내부에 인도풍으로 장식이 되어있었는데, 특이한 장식품, 인형 조명들이 있어서 한번 찍어보았다.


입구쪽 모습이고,


입구에서 오른쪽에 있던 탈과 사진 액자들,



네팔 전통 인형인듯.. 여러 장식품들이 가게 틈틈히 전시되어있었다. 네팔 문화를 어느정도 볼수 있는 부분인듯 하다..


그리고 네팔 전통 조명들이 달려있었다.


카운터에 있는 벽면에는 여러 장식품과 한국을 비롯해 티벳, 방콕, 네팔, 인도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가 걸려있었다.


자 드디어 우리차례가 다가와서 자리를 안내받았다.
 


메뉴판 모습이다..
먼저 음료부분이 있고,
 


카레 부분이 있고,


빵(난)과 밥종류, 스낵종류..


탄두리와 스프, 샐러드 메뉴가 있었다..(조리개를 너무 열고 찍어서 메뉴판이 재대로 안나왔다 ㅠㅠ)

일단 우리는 서모사(Samosa)와 갈라크 난(Garlic Nan), 치킨커리(Chicken Curry), 치킨 탕리 케밥(Chicken Tangri Kabab)과 음료는 망고라시와 생맥주를 주문하였다. 전반적으로 가격대는 비싼느낌은 아니었다. 딱 적당한 가격인듯 하다..

메뉴판이 잘 안나와서 메뉴판에 나와있는 대로에 설명을 하자면,
서모사는 삶아낸감자, 완두콩, 야채를 버무려 만든 야채튀김만두 이며,
갈라크 난은 갈릭 난으로 마늘이 들어있는 탄두르에서 구워낸 인도식 빵이며,
치킨커리는 허브로 맛을낸 닭고기 커리,
차킨 탕리 케밥은 캐슈넛, 치즈, 크림, 생강, 마늘 향신료소스에 절여 구운 연한 닭다리 바베큐 라고 한다.

메인은 갈라크난과 치킨커리이며, 서브로 서모사, 치킨탕리 케밥을 주문했다고 보면된다.
밥을 시켜서 카레에 비벼먹어도 되는데, 일단 난에 찍어먹고 다른 음식도 먹어보고자 밥은 주문하지 않았다.


주말이라 손님이 많아서 먼저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어느정도 걸린다고 설명을 해주고, 음료부터 먼저 나왔다.
생맥주와 망고라시.. 망고라시는 망고 스무디라고 생각하면 된다. 맛도 망고스무디인데, 예전 베트남 호이안 가서 먹었던 스무디와 아주 비슷한 맛이었다.


가장먼저 서모사가 나왔다. 얼핏 보면 도너츠 같기도 하고 ㅎㅎ 아주 큰 왕만두 튀김 같았다.


한입 깨물어 보았다. 음 껍질은 아주 바삭바삭하였고, 내부에 과일과 고기를 다졌으며, 특유의 향신료 맛과 카레맛이 느껴졌다.


깨물어서 먹은 모습. 한국인의 입맛에 맛게 어느정도 변형을 한것 같은데, 먹는데는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


그다음 난과 커리(카레)가 나왔다. 난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 화덕에서 구워서 그런지 아랫부분은 조금 탄 부분도 있었다...ㅎ


커리의 모습.. 아주작은 양푼냄비 같은곳에 담아져 왔으며, 소스로 하트모양이 그려져 있었다. 가운데 있는 풀은 아마 고수인듯 하다..


그리고 난 모습.. 마늘향이 솔솔 나고 있고 아주 먹음직스러웠다.


난을 잘라서 커리에 찍어서 먹어보았다. 정말 오랜만에 먹는 인도요리였는데, 특유의 냄새가 안나고 맛이 아주 괜찮았다. 우리가 평소에 먹는 카레랑은 맛이 완전 다르지만(한국에서 파는 카레는 카레라 할수가 없다. ㅎㅎ)


마지막으로 치킨탕리케밥이 나왔다. 닭다리가 양념에 구워져서 나왔으며, 다리 끝부분에는 먹기 쉽게 호일로 쌓여져 있었다. 이런저런 야채들이 있었고, 레몬즙을 짜서 먹을수 있게 레몬이 있었다.


레몬즙을 뿌린 모습.. 닭다리가 아주 커서 먹음직 스러웠다.


닭다리를 집어서 먹어보았다.. 향신료와 양념을 발라서 구운 닭이라 양념맛이 아주 잘베어 있었다. 한국음식으로는 이런 치킨이 없을듯 하다.ㅎㅎ


전체적으로 메뉴들을 찍어보았다.

난도 정말 잘 구워져서 맛이 괜찮았고, 커리도 향신료의 냄새가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는 안맞을수도 있는데 맛이 담백하면서 맛이 괜찮았다.
치킨탕리도 양념이 아주 잘베어진 치킨이라 더 주문해서 먹고 싶을 정도..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덧 마지막 난 과 커리.. 치킨과 커리를 듬뿍 얹혀서 먹었다..


다 먹고난 테이블 모습.. 더 추가해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이 괜찮았지만, 배가 불러서 더 주문은 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계산하러 간 카운터에 입가심으로 먹는게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ㅠ 민트향의 곡식과 설탕이었던거 같은데...이름 아시는분은 댓글좀....


숫가락으로 떠서 한번 먹어보았다. 설탕맛이었는데, 단맛이 조금 덜하였으며, 곡식 같은건 먹으니 민트 맛이 났다. 음식을 먹고 난 후 입안이 텁텁한 것을 상쾌하게 해줬는데, 한번 먹고 괜찮아서 한숟가락 더 떠서 먹었다.ㅎㅎ

서울에 정말 유명한 맛집들이 많고, 외국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들이 많은데, 여기는 수요미식회 때문에 알게 되었지만, 가격도 저렴한거 같고 맛도 아주 괜찮은 인도요리 음식점이다..주변에 인도음식점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일단 여기부터 가서 한번 맛을 보고 기준을 삼아야 할듯 하다...

방송때문에 유명해져서 주말에가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한번은 꼭 먹어봐야할 음식이니, 꼭 방문해보는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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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인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구매(경험)한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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