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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대학로 가서 연극을 보고 왔다.


제목은 청춘비망록이라는 연극인데 1인극이다..


1인극 공연은 처음 관람해보는데. 어떨지 더욱 궁금해져 갔다..



공연장 이름은 꿈꾸는 공작소라는 소극장인데 대학로에 소극장 모인곳이 아닌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혜화역 1번출구로 나와서 위로 쭉올라와서 파출소를 지나 위쪽으로 올라가면 공연장이 나온다.



정말 공연을 위한 소극장이라.. 다른 큰 공연장보다는 조금 차이가 난다.



여기 나무로 된 박스가 티켓박스이다..


티켓박스로 가서 이름을 말하고 표를 받았는데, 입장권이 따로 없단다..



포스트잇 용ㅈ에 극단 하루 라는 직인이 찍혀진 종이가 입장권이라고 하였다..


약간 놀랐지만, 뭐 입장권이 중요하진 않으니깐.. 공연만 좋으면 되니깐...



공연의 포스터이다.


제목과 포스터에서 보듯이 밝은내용의 연극은 아니다 ㅎㅎ 시놉시스를 봐도 정말 어떻게 줄거리가 진행되는지는 정말 봐야안다.ㅎ



공연장은 지하에 있다.. 지하로 내려간다.


그리고 검표를 하는 분이 있었는데, 분장을 하고 표를 받고 있었다 ㅎㅎ


나중에 알고보니 주인공 본인이 직접 표를 받고 있었다 ㅎㅎ



공연장 내부는 아주 작다.ㅎㅎ


내가 가본 소극장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공연장인듯 하다.ㅎ


난 개인적으로 작은 공연장을 더 선호하는데. 이유는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들리기 때문이다..


마이크를 써서 스피커로 들리는 배우들의 음성보단 직접 듣는 배우들의 목소리 및 숨소리 행동하는 소리까지 들리기 때문이다.ㅎ



이제 공연이 시작된다..


주인공이자 배우 1명이 캐리어들 들고 들어오면서 연극이 시작되고...



연극이 마치고 난뒤..


배우가 인사하는 모습을 찍고 싶었지만.. 깜빡 놓치는 바람에. 찍지는 못하였다..ㅎ.



연극이 끝나고 일어서는 관객들..



나오면서 다시 공연 포스터를 찍어 보았다.



팜플렛 근접 사진..


자 이제 연극에 대한 감상평이다.


일단 얘기는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로 부터 시작한다.. 1인극 모노드라마이다 보니 배우 혼자서 모든걸 이끌고 나간다.


배우라는 꿈을 찾아서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데, 현실의 벽은 너무 높으며 인정해주지 않는 현실에 점점 자기자신이 나약해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현재의 모습과 내면의 모습이 이루어지는 갈등들....


세상살면서 한번쯤은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고 힘든 시기가 있었을 텐데 역경을 잘 이기면서 헤쳐나가면 좋은결과가 어느정도 나타난다고 나는 믿지만, 이 연극에서는.. 약간 아쉬운 결말을 가져온다.


배우의 어색한 사투리가 약간 아쉬운점이긴 했지만, 극 자체는 힘이 많이 들었을텐데 고생한 배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연극 시간은 60분 정도로 짧지만 1인극인걸 감안하면 적당한것 같고. 색다른 연극을 한번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쯤 가볍에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물론 줄거리는 가볍지가 않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