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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간만에 연극을 보고싶어서 대학로를 찾아가보기로 하였다. 

어떤 연극을 볼까 고민을 하다가 선택한 연극. "오백에 삼십"이라는 연극이다. 

위치는 대학로 풀빛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데, 풀빛극장 위치는 마로니에 공원에서 안쪽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미마지 아트센터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다. 


공연장 가는길인데, 물빛극장과 같이 있으니 간판보고 찾아가면 될듯하다. 

공연은 토요일 4시공연을 예약을 하고 찾아갔다.



건물입구. 건물 입구에 가면 조그만 매표소가 있다. 예약자 이름을 말하고 표를 받았다.


입장권 모습..

공연 한시간전에 매표가 시작되는데, 집에서 늦게 출발해서, 뒷줄에 앉게 되었다.ㅠㅠ


건물 3층이 공연장인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도 되고, 걸어서 올라가도 된다.


3층에 올라가니 오늘의 출연진에 대해 나와있었다. 보통 연극들은 여러 배우들이 돌아가면서 배역을 하기 때문에 그날의 배우들에 대해 나온다...
잘 알지 못하고 유명하지 않은 배우들이지만, 연기력은 다들 정말 좋다..


팜플렛 모습이다.

첫번째장은 포스터랑 똑같으며, 뒷장에는 개그만들도 와서 재미있게 봤다는 후기와 공연장 약도가 나온다.


팜플렛 안쪽에는, 오백에 삼십 연극의 포인트와, 시놉시스, 캐릭터 소개에 대해서 나온다.
오백에 삼십이면, 보증금 오백만원에 월세 삼십만원이라는 뜻인데 ㅎㅎ 대표적인 원룸 월세였던 시기도 있었다. 나도 취업하고 처음 자취할때 500에 30짜리 월세에 살았던 적이 있었다. ㅎㅎ

서울 돼지빌라라는 곳에 사는 서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인데, 집주인과 불화가 있던 다음날 의문의 집주인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유쾌하게 표현한 연극이다.


공연장 내부 모습.

소극장답게 규모는 아주 작다.ㅎㅎ

공연장은 극중 주무대인 돼지빌라 앞 덕이네떡볶이 가게에서 모든 극이 이루어 진다.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


시작되기전에 주연급 2명이 들어와서 약간의 바람잡이가 시작되는데, 떡볶이 포장마차가 있었는데, 실제로 떡볶이를 만들고 있었다.

먹을수 있는건가 생각했는데 ㅎㅎ 관객들한테 종이컵에 담아서 실제로 떡볶이를 나눠주었다. ㅎㅎㅎ


떡볶이를 나눠주고 있는 배우,...

처음에 못받아서 못받을뻔 했는데, 손을 길게 뻗어서 우리도 받았다.ㅎ


받은 떡볶이 모습...
맛은 생각보다 맛있었다.ㅎ 밖에서 파는 떡볶이랑 별 차이가 없었다.


공연 시작되기 전에 관객들과 인사하면서 춤도 한번 추고 ㅎㅎ 
배우가 인상은 험악하게 생겼지만, 여느 배우과 같게 아주 재미있게 말을 잘하는 배우였다.


팜플렛과 티켓을 한번 더 찍어보았다.

이제 연극이 시작이 되었다.

딱 주인공이라고는 없지만 허덕이라는 남자가 베트남 외국인과 결혼해서 떡볶이를 팔고있는데, 같은 건물에 사는 사시준비생, 미스조, 할머니 등등과 살아가면서 겪는 이야기 이다.

방세때문에 집주인과 다툼이 있었는데, 어느날 집주인이 의문의 죽음을 당해서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더이상 얘기하면 내용이 유출되니 궁금하면 직접 보는걸 추천한다.ㅎ


연극이 다 끝나고 나서 인사를 하고 나서 등장배우들과 사진을 찍을수가 있다.


사진을 찍고 싶으면 사진을 찍을수 있으니, 기념으로 줄을서서 기다려서 사진을 찍는것도 추천을 한다.

전체적인 평은 서민들의 힘든생활을 월세 방에 비유해서 잘 꾸민 연극이었는데, 웃음도 많이 있고, 슬픈내용도 있고, 전체적인 줄거리도 아주 탄탄했던 잘 만들어진 연극인거 같다.

롱런하고 있는 연극중에 아주 비슷한 줄거리의 연극이 많이 있는데, 색다른 소재의 연극으로 오백의 삼십을 추천해본다.

작성자 본인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구매(경험)한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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