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사동 압구정로데오거리] 남노명가 : 전주 남노물갈비

예전 강남에 연극을 보러 갔다가 근처 번화가가 없어서 압구정로데오거리 까지 걸어갔다가  찾아가게 된 

전주남노 물갈비에 대해 포스팅을 해본다.

오래전 압구정로데오거리를 갔을때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하고 활기찬 거리였는데.. 내가 방문했던 날은 토요일 저녁인데 너무나 한산한거리였다.

음식점들도 딱히 먹을곳도 없는것 같았고.. 여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예전에 전주에서 먹었던 물갈비가 생각이 나서 찾아가봤다.

위치는 로데오거리 중간쯤 그나마 메인거리라고 불릴수 있는거리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가게 내부 모습. 가게가 압구정이라 그런지 오픈된 테이블이 아니고 전부 룸식으로 되어있었다.

우리가 앉은곳은 안쪽 개방된 테이블이었는데, 사진처럼 다들 룸으로 되어있다.

조용하게 먹고가기에는 룸으로 된 테이블이 괜찮은듯 하다.

테이블에는 다른가게처럼 버너가 아닌 전기레인지가 있었다.

메뉴판 모습이다. 가장 기본적인 메뉴가 남노물갈비인데 소가 25,000원, 중 34,000원 대가 43,000원 그리 비싼가격은 아니었다.

그리고 상급 메뉴인 문어물갈비, 황제물갈비가 비싼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저것 추가메뉴도 있어서 부족하다싶으면 추가로 주문을 하면 된다.

물갈비는 오래전 전주에서 시작되어 전국에 대중적으로 알려진 음식은 아니다.

본인도 4~5년전에 전주출장가서 저렴한가격에 맛도 괜찮게 먹은 기억이 있다.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먹는 돼지갈비를 빨간양념에 재워서 전골처럼 해먹는 메뉴라 생각하면 된다.

우리는 물갈비 소자를 주문하였다.

기본적인 반찬이 나왔다..

상추와 마늘, 김치, 단무지무침.

그리고 오뎅볶음, 멸치가 나왔다.

기본반찬은. 그냥 뭐 특색이 없다.. 구색용으로 나온듯 한 느낌.ㅎㅎ

자 드디어 물갈비가 나왔다!!

아래쪽에는 고기가 깔려있고, 콩나물과 당면, 버섯, 야채 등등이 올려져 있다.

위에서 본 모습.. 야채가 많이 올라가 있어서 아주 푸짐해 보인다...

이제 끓이기 시작하였다. 끓이면서 야채들이 숨이 죽으니.. 처음에 많아보였던 양이 점점 줄어드는듯 하다.ㅎㅎ

점점 끓고 있는 물갈비 모습..

처음에 고기가 안보여서 고기양이 적을거 같았는데, 밑으로 뒤집어보니. 고기양은 충분히 들어있었다.

야채와 당면은 일찍 익었으며, 고기는 익은듯 하였으나, 국물이 조금 싱거운느낌이 들어서 국물을 조금더 졸였다.

조금 더 졸이니 국물이 아주 얼큰한 맛이 되었다.

고기 모습.. 처음 들어있는 고기는 우리가 고기집에서 먹는 돼지갈비 모습이랑 같은 모습이다..

가위로 먹기좋게 잘라주면 된다.

먼저 야채와 당면을 건져먹고.

고기도 같이 야채와 먹었다. 고기맛은 부드럽게 잘 씹히며, 양념이 잘베어져 있어서 맛이 괜찮다.

상추에도 싸먹어도 된다. 양념이 잘 베어져 있어서 따로 넣어서 먹을것도 없다..야채와 고기만 있음 될거같다.

어느정도 졸여진 물갈비 모습..

콩나물도 졸여져서 고기랑 같이 먹으니까 아주 괜찮다..

국물도 아주 진하게 얼큰하게 끓여져서 소주한잔에 고기도 먹고 국물도 먹으니 와.. 이런 최고의 안주가 따로없다.ㅎㅎ

정말.. 물갈비에 소주는 정말 딱인듯..

고기만 먹으면 국물이 아쉽고 국물만 먹으면 고기가 아쉬울때 물갈비는 소주안주로는 정말 추천하고 싶다 ㅎㅎ

다 먹은 테이블 모습..

고기는 생각보다 양이 많다. 처음에 고기가 안보일때는 양이 얼마 없어보이는데, 아래쪽에 숨어있는 고기 양이 정말 많다.ㅎㅎ

밥을 볶아서 먹을까 하다가, 국물자체도 너무 맛있어서 공기밥에다가 국물을 얹어서 먹어도 괜찮았다.

다먹고 나온 테이블 모습..

다른 지역 특색음식들이 요즘 전국에 많이 퍼져 있는데, 물갈비 가게는 아쉽게 근처에서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밥으로 먹어도 괜찮고, 소주안주로도 아주 괜찮은데 한번 먹어보면 맛의 진가를 느낄수 있다.

양념이 잘 베인 고기와 얼큰한 국물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물갈비를 한번 먹어보는것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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