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갔다가 저녁먹으러 찾아간 특이한 소고기 불초밥 집을 포스팅해본다.
대학로에 먹을곳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무얼 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지나가다 눈에띈곳..
소고기 불초밥이라서 어떤곳일까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봤다...
들어가는 입구모습..
위치는 식당가 많은쪽 말고 소극장이 많은쪽에 위치하고 있다.
내부모습.
일반식당처럼 뻥 뚫린 공간이 아닌 바깥쪽으로 테이블이 있고 가운데는 주방인듯 다 막혀 있는데, 바깥 유리쪽 주변으로 자리가 배치되어 있었다.
사진상으로 보면 규모가 작은듯하지만 공간자체는 넓은 공간인듯 하다.
메뉴판.
기본적으로 세트메뉴가 있으며, 따로 원하는 고기로 주문이 가능한데,
우리는 가장기본메뉴인 한끼야끼세트로 주문을 하였다.
기본 테이블모습.
창가자리였는데, 날씨가 좋을땐 창문을 열어서 영업을 하는듯 창문구조가 되어있었으며, 겨울이라 창문에 뾱뾱이 비닐을 붙여놓았다.
주문한 세트메뉴가 나왔다.
초벌구이된 소고기, 초밥을 만들어먹는밥, 염통, 마늘, 감자, 버섯등등이 나왔다.
소고기의 모습.. 어느 부위인지는 메뉴판에 나와있지 않은것 같은데, 가격으로 보니 살치살인듯 하다..
바깥부위만 약간 익혀서 초벌구이로 해서 잘라서 나온다.
그리고 초밥모습.. 흔히 부페에 가면 초밥만드는 기계에서 찍은티가 확 난다..
갯수는 8개 인데, 밥 양을 일정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듯 하다 라고 생각하고 싶으며, 명이나물과 와사비가 조금 같이 나온다.
그리고, 염통, 마늘, 은행, 버섯, 양파, 감자..
숯불에 구워먹는 것들이다.. 세트메뉴에 이렇게 나오는데, 다들 그렇게 맛있는 것들은 아니지만..고기 구울때 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될거같다.
그리고 된장찌게가 나왔으며,
상추 겉절이가 나왔다. 초밥으로 만들어 먹는 고기이다 보니 상추를 쌈으로는 못먹으니 이렇게 겉절이로 나온듯 하다.
그리고 숯불이 나왔다. 아주 작은 크기의 숯불이었는데, 딱 두명이서 고기를 구워먹기 딱 적당한 사이즈.
소고기를 불판에 올려서 살짝 구워주는데, 너무 빠삭 익히면 고기가 질길수 있으니, 적당히 빨간색이 없어질 정도만 굽는다.
구운고기는 밥에다가 와사비를 약간올리고,
명이나물도 올려도 되고 안올려도 되고 ㅎ
거기에 구운 고기를 올린다.
밥에다가 와사비, 명이나물을 올리고 고기를 올린모습.
솔직히 모양은 초밥인데, 장어말고는 익힌것으로 초밥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ㅎㅎ
그냥 고기랑 밥을 같이 먹는다는 의미일뿐 이다 ㅎ
맛은 은근히 괜찮다.. 그냥 고기집에서 고기 구워서 밥이랑 같이먹는거랑 비슷하겠지만, 먹는 식감은 약간 차이가 난다.
그리고 구운 소고기만 먹어봤는데, 소고기 맛 자체는 아주 부드럽고 괜찮은 맛이었다.
고기도 구우면서 같이 나온 양파, 버섯, 감자등을 같이 구워서 먹으면된다.
불판이 쎄길 때문에 잠시 딴짓하면 고기가 탈수 있다. 고기가 타면 고기가 질겨지니 고기굽는 타이밍은 아주 잘맞춰야할듯 하다.
구운고기를 명이나물에 다시 얹어서 초밥을 만들어 먹었다.
염통도 같이 구워먹었는데, 염통맛은 별로였다.ㅎ 소고기가 입에 들어가서 그런지 닭염통은 짠맛이 많이 난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조개도 같이 구워먹었는데, 그리 뛰어난 맛은 아니었다.ㅎ 소고기를 먹어서 그런지.. 다른 메뉴들은 그저그럭..
다먹은 테이블 모습..
2인세트에 양은 배부르지는 않고 딱 적당히 둘이서 먹을수 있는 양이다..
배부르게 먹고싶다면 고기를 추가해서 먹어야할듯..
소고기초밥이라는 생소한 메뉴인데, 회전초밥집 가면 나오는 소고기 초밥을 생각하면 될듯하고, 맛은 뛰어나지는 않지만 적당히 먹을수 있는 정도,
색다른 메뉴이기 때문에 한번쯤은 이런것도 있구나 하는 정도인듯 하다.
호기심에는 한번 가볼만한 장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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