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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토요일에 오전에 집에서 티비를 보고있었다. 찾아라 맛있는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남대문시장 갈치골목의 갈치조림이 방송되고 있었다.
(참고로 아쉽지만 찾아라 맛있는TV는 저번주가 마지막방송으로 종영이 되었다.) 
갈치조림이 급 땡겨서 바로 준비하고 남대문시장을 찾아갔다.


주말이라 그런지 남대문 시장에 외국인 관광객들 포함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있었다.
4호선 회현역에 내려서 위쪽으로 조금더 올라가니 사진과 같이 갈치골목 간판이 안내되어있었다. 
갈치골목이 2군데가 있는데, 둘다 들어가도 갈치조림 가게가 나온다. 우리가 찾아가려고 한 곳은 그날 방송이 된 가게(호남식당)를 찾아가는 것이었다.


골목에 들어가면 아주 좁은 골목에 사람들이 아주 많고 갈치조림가게도 많이 있다.


한바퀴를 둘러보았다. 둘러보다 보니. 줄을 선곳이 한군데 가게가 있었다.ㅎ 
바로 보니 그날 방송이 된 가게인데 벌써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 있었는데, 예전부터 호남식당이 인기가 제일 많은 가게라고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가게 내부를 보니 그날 방송에 출연했던 아주머니가 열심히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ㅎ


호남식당 간판 모습. 모든 가게들이 사진처럼 간판을 새로 정비를 했나보다.. 가게 이름이 있고 아래에 갈치그림을 친근하게 그려 놓았다.


가게 앞을 보니 방송에 많이 출연한 가게인가 보다.ㅎㅎ 뚱뚱한 개그맨들이 하는 맛있는녀석들에도 나왔고,


식신원정대에도 출연을 했나보다.. 줄을 한 20분정도 기다려서 들어간듯 하다. 가게가 아주 좁지만 2층에도 자리를 만들어서 자리는 금방 빠지는듯 하다. 


가게 앞쪽을 가봤는데, 주방에서 열심히 갈치조림을 만들고 있었다. 방송에서 나왔는데, 갈치조림을 두번끓인다고 한다.
 처음 한번 끓여서 갈치에 양념이 베이게 한 다음 손님에게 나갈때 또 끓인다고 한다.. 그래서 갈치에 양념이 잘 베어져서 맛이 괜찮다고...


가게 내부 모습이다. 1층에 테이블이 있는데, 아주 작다.ㅎㅎ 그리고 안쪽에 보면 내부에 또 테이블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우리차례가 와서 들어가는데, 우리는 2층으로 안내를 해 주었다. 2층으로 가는 도중 주방을 찍어보았다. 수많은 뚝배기에 갈치조림을 정신없이 만들고 있었다.



메뉴판 모습이다. 갈치조림이 8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고, 그외에 고등어조림, 계란찜, 청국장, 김치찌개, 순두부, 생선구이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슬쩍 보니 모든 손님이 갈치조림을 먹고 있었고, 다른메뉴를 먹고 있는 테이블은 하나도 없었다.ㅎㅎ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주 좁고 경사가 가파르니 조심해서 올라가야한다.


2층 모습. 아주 조그만 테이블이 좁은장소에 여러개 놓여져 있다.ㅎㅎ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곳 말고도 쪽방 처럼 또 오른쪽에 공간이 있다. 우리는 오른쪽 쪽방이 있는곳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앉았는데, 테이블크기가 아주 작다.. 보통 식당가면 있는 테이블의 2/3수준의 크기인데, 두명이면 충분하겠지만, 4명이서 앉을때는 자리가 부족할듯 싶다. 불편하겠지만, 맛있는 갈치조림을 먹으려면 이 정도는 감수는 해야할듯 하다.ㅎㅎ



기본반찬이 나왔다. 해초무침과 단무지 무침, 콩나물, 무채가 나왔다. 기본반찬은 미리 준비를 해서 랩에 싸놨는데, 손님이 많이 와서 일일히 준비하기 어려우니 한꺼번에 준비를 해놓은 듯 하다.
주말이고, 티비에 방영이 되어서 그런지 갈치조림이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기다리던 갈치조림이 나왔다. 뚝배기에 빨간 국물, 갈치가 들어있다.



갈치 모습. 갈치 크기도 적당하게 크다.. 보통 크기가 작은 갈치들이 나오는 가게들이 많은데, 여기는 큰 갈치가 나와서 먹기가 아주 좋다.
국물이 아주 걸쭉하다..ㅎㅎ 밥에 비며먹으면 딱 맞을듯 하다..


갈치조림이 나오고 난 후 테이블 모습.. 공기밥은 직접 밥솥에서 퍼준다.. 밥은 더달라고 하면 아주머니께서 요령껏 더 주신다.ㅎㅎ

그리고 여기는 서비스 메뉴가 있는데, 계란찜이 나오며, 아래에 사진을 보여주겠지만, 갈치튀김도 서비스로 나온다. 튀김은 조림을 하고 난 끝쪽 갈치를 튀김으로 만드는듯 하다. 여튼 8000원의 가격에 국내산 갈치라하니, 저렴한 가격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아래쪽에 무가 들어있는데, 조림에 무가 들어가면 양념도 베이고 무가 아주 달달하다..



서비스로 나온 계란찜. 양도 푸짐하다.. 먹어보니 맛도 다른곳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는 괜찮은 맛이다.


밥에다가 갈치를 먹어보았다. 갈치는 뼈가 양끝에 있고 가운데에 있어서 양쪽 끝에만 발라서 위아래로 먹으면 깔끔하게 먹을수가 있다. 갈치가 양념이 아주 잘베이고 부드러워서 아주 맛있다.
국물도 


무 모습. 무도 양념이 아주 잘베어져서 달달하게 아주 맛있다. 오래 끓이면 무가 뭉게지는데, 적당히 익어서 씹는맛도 있고, 지금까지 먹어본 조림 무중에 가장 맛있는듯 하다.ㅎㅎ


그리고 갈치 튀김이 나왔다. 꼬리부분으로 만든듯 한데, 아주 바삭하게 잘 튀겨졌다..
뜨거울때는 뼈체 씹어도 괜찮을 정도이다. 과자처럼 바삭바삭하다.. (어린아이들은 먹기는 좀 힘듬)


갈치튀김까지 나온 모습...
갈치도 여러개 들어있고, 특히 조림국물이 걸쭉한데, 색상으로 보면 매울듯 한데, 전혀 맵지않고 달달하면서 매콤하다.. 한번 먹어보면 진한 국물맛에 빠져들 정도이다.
갈치를 앞접시에 발라서 먹고, 국물은 밥에 비벼서 먹으면 된다.


다먹은 테이블 모습.. 정말 맛있어서, 국물, 갈치, 튀김, 계란찜까지 완전 비웠다.ㅎㅎ
예전 제주도 여행가서 갈치조림을 먹어본적이 있는데, 거기도 맛이 괜찮았지만, 여기서 먹은 갈치조림이 가장 맛있는듯 하다..
처음 가게를 돌아보면서 바깥에서 끓이고 있는 갈치조림을 봤었는데, 생갈치를 바로 끓이고 있는 모습을 보아서, 여러번 끓인다고 방송에서 얘기했던걸 맛이 아주 궁금했는데, 정말 깊이 있는 맛이 났다.


명함을 한번 찍어보았다.
남대문시장 갈치조림 골목은 뭐 서울사는 사람들은 거의 알고 있을듯 한데, 가보지 않았다면, 반드시 가서 한번 먹어보아야 할 듯 하다..ㅎ
방송에 또 출연을 해서 주말에 가면 줄을 서야하는 불편함이 있긴하지만, 주변에 여러가게들도 특색있게, 만드는것 같으니, 다른 곳가서도 먹어보길 바라며, 시간이 된다면 맛의 깊이가 있는 호남식당 갈치조림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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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본인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구매(경험)한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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