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착해서 완당을 먹고 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씨앗호떡이다.
씨앗호떡은 이제는 아는사람은 다 알고 있고, 전국어디서나 볼수 있고, 부산 남포동 거리에만 파는 사람이 정말 수십명이 넘는것 같다.
간만에 부산에 왔으니 가볍게 맛이나 보자 하고 줄을서서 기다려서 먹어보았다.
남포동 메인거리에 씨앗호떡 파는곳중 사람이 제일 많은 곳이 두군데가 있는데, 어느곳이 원조인지는 모르고(서로 원조라 주장하지만) 1박2일에서 이승기가 먹고갔는지는. 중요하지 않은데.. 사람은 정말 많았다.
두군데 중에 다른곳은 가격이 1200원 이었고, 우리가 간 곳은 1,000원이었다.
호떡이 아무리 씨앗이 들어갔다고 해서 1000원이 넘는가격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가판대모습.
주인들이 아주 열심히 호떡을 만들고 있었다.
반죽만 전문적으로 하는 분이 계셨고,
반죽을 한 호떡은 바로 옆 아주 큰 후라이팬에 옮겨져서 구워진다..
아주 빠른 손놀림으로 만들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사니 금방 다 팔려나간다는. ㅎㅎ
사진 상 아래쪽 은색으로 된 통이 돈통인데 따로 계산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손님이 돈을 내고 알아서 잔돈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이 돈을 만지지 않는 건 위생적인거 같긴하다. 거스름돈은 알아서 가져가면되는데, 다들 양심적이겠지만 속이는 사람들도 있을듯하다..
열심히 구워지고 있는 호떡 모습..
계산을 하고 줄이 호떡을 받는데쯤 다가오면 그냥 몇개요 라고 말하면된다.
보통 아무말을 안하면 한사람당 한개씩 준다..ㅎ
잘 구워진 호떡을 이렇게 나열해 놓는데 마지막에 한분이
호떡을 가위로 반으로 잘라서 종이컵에 담고 씨앗등이 견과류를 넣어준다.
다 완성되어서 받은 씨앗호떡 모습..
다른곳에서 파는 호떡에 그냥 씨앗등의 견과류가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면된다..
1박2일과 무한도전 때문에 인기가 확 올라간 호떡인데. 맛은 특별하다고 할수는 없지만 누구나 좋아할수 있는 맛이라 인기가 있는듯 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격을 1000원을 받는게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 500원은 싼거 같지마 7~800원정도만 받아도 충분 할듯..
그리고 정식 가게가 아닌 노점상인데..정식으로 신고를 하고 세금을 내는지는 참 궁금하다.ㅎㅎ 남포동에 정말 길을 지나갈수 없을 정도로 노점상들이 아주 빼곡한데.. 이 많은 노점상들을은 어떻게 관리하는지.. 이미 아주오래전부터 터를 잡고 장사를 해온곳이라 어떻게 할수 없을거 같지만 공공의 땅에 자기땅인듯 장사를 하며 세금한푼도 안내는 곳들이 너무나 많은듯 하여. 쓸데없는 노파심에 한마디 적어보았다.
여튼 부산 여행하는 사람들은 다들 먹어봤던 호떡이지만. 간만에 부산가서 한번 먹어 보았다는..
(개인적으로는 서면 롯데백화점 후문에 있었던 씨앗호떡이 더 맛있었던것 같고, 그 앞에 분식집, 떡볶이랑 튀김이 아주 맛있었는데, 10년전에 갔었던곳이어서 지금은 남아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가게가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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