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호떡을 먹고 나서 부평깡통시장을 한바퀴 돌아다녀봤다.
여전히 부평깡통시장에는 수많은 먹거리들, 잡화, 일본수입품 판매하는 매장들이 아주 많았는데, 무심코 지나가다 사람들이 몰려있는곳이 있길래 봤더니..
백종원의 3대천왕 떡볶이편에 나온 이가네 떡볶이가 딱 있었다.ㅎㅎ
오 이런 행운이.. 부산까지 왔는데 당연히 먹고가야지 하고 줄을 섰다.
참고로 여기는 유명해진게, 떡복이 양념을 만들때 물을 넣지않고 무를 넣어서 무의 수분으로 양념을 만든다고 해서 화제가 된 곳이다.
가게 앞 모습.
방송에 나오기 전에는 위치가 여기가 아니고 다른쪽이었다고 하는데, 방송에 나오고나서 부터 가게를 크게 옮긴듯 하다.
줄이 상당히 길에 서있었다.
가게 간판과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와서 우승을 했다는 간판이 딱 걸려있었다.
줄은 가게를 한바퀴도는 방식으로 줄을 서있었다. 음식만드는곳에서 시작되어 가게 내부에 바 처럼 먹을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거기를 지나쳐서 다시 가게 밖으로 나오는.. 내부에서는 사람이 많아서 먹을수가 없고 줄을 서는용도로만. ㅎㅎ
다행히 여기는 주변가게들의 항의가 들어오는지 줄이 다른가게로 넘어가서 피해를 못받게 줄을 정리하시는분만 따로 계셨다.
다들 옆집인데 다른가게만 장사가 잘되면 샘이 많이 나나보다..
(옆가게가 잘되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옆가게들도 조금이라도 매출이 늘텐데..)
지나가면서 봤는데, 먹고난 쓰레기도 다른데서 버리지말고 먹었던데 가서 버리라고...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듯 한데, 티비화면에 나온 장면을 캡쳐해서 걸어놓았었다.
그리고 이가네 떡볶이를 맛있게먹는 방법에 대해서 붙여져 있었는데, 양념을 따로 찬매하다보니 집에서 만들어 먹는 방법을 소개한듯 하다.
메뉴판이다.. 메뉴판은 바깥쪽에는 없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가게 안쪽에 있다.
떡볶이, 떡볶이와 튀김 세트는 3000원인데, 떡볶이 소자는 2000원, 튀김도 1인분은 3000원, 소자는 2000원 이다. 오뎅은 2000원 이며, 핫도그도 판매를 하는데 1개 1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다.
떡볶이 갯수가 나오는데 3개에 2천원, 5개에 3천원이면 비싼듯하지만, 떡 자체가 아주 크기 때문에 다른곳이랑 가격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줄은 한 10분정도 기다리니까 점점 우리 차례가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면서 열심히 떡볶이와 튀김, 핫도그를 만들고 있는 직원들이 보였다.
오른쪽에서 두번째 두건 쓰신분이 방송에 나오신분이다.ㅎㅎ
가게 정면에서 봤을때 오른쪽 끝에서는 열심히 핫도그를 만들고 있었다.
핫도그는 다른곳에서 파는 핫도그랑 만드는 방식은 똑같았는데, 핫도그 크기는 작았다. 다른곳은 아주 두껍게 만드는데, 여기는 소세지에다가 밀가루를 조금만 바른 핫도그였다.
핫도그 크기가 작아서 맛도 한번 볼겸해서 핫도그랑 떡볶이 1인분을 주문하였다.
그리고 바로 옆에서 튀김을 튀겨내고 있었는데, 오징어, 김말이 만두 등을 튀기고 있었다. 판매가 잘되는만큼 금방금방 나가고 계속 튀기고 있었다. 튀김도 맛이 궁금했지만, 배가 부른관계로 튀김은 다음기회에...
주문해서 받은 핫도그 모습..
흔히 봐오던 핫도그와는 비교될 정도로 두껍지가 않다.. 어차피 안에 들어있는 소세지 크기는 똑같고 밀가루만 엄청 두꺼운 핫도그가 많고, 미리 만들어 놓은것 데워주는데가 많은데, 방금 만든 핫도그와, 많이 않은 밀가루라 부담없이 먹을수가 있었다.
그리고 가게 정면에서 가장 왼쪽에 떡볶이를 한솥 만들고 있었는데, 하도 많이 팔리니까, 옆에서 미리 양념들을 데워놓고 판에 떡볶이를 만들고 있었다.
양이 어마어마했다.ㅎㅎ
1인분을 주문하면 이렇게 종이 그릇에다가 담아주는데, 부산쪽 떡볶이는 떡 하나가 아주 큰떡을 사용을 한다. 떡을 먹기좋게 조금씩 잘라서 넣어준다.
제일 끝쪽. 떡볶이에 들어갈 떡과 오뎅을 미리 데우고 있는 모습..
사람들이 아주 많으니 이렇게 미리 양념이 베게 하는 듯 하다..
주문한 떡볶이를 받았다!!
국그릇정도 되는 크기의 종이그릇에 한입에 먹기 좋게 잘라진 떡과, 오뎅이 들어있다.
색깔 자체는 아주 빨갛게 비쥬얼이 좋다..
우리가 주문한 떡볶이와 핫도그 모습.
핫도그는 한입 베어서 먹은 후 사진을 찍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먹으면 된다. 참고할 것은 떡볶이를 구매하고 먹을때가 마땅치가 않다. 가게 내부에 먹을수 있는 공간이 있긴한데, 줄을 서는 공간이 되어버려 먹을수도 없고, 가게앞에 문닫은 가게가 있어서 거기서 서서먹어야하는것이 불편하였다..
완전 포장을 하는게 아님 테이크 아웃으로 먹는것은 어느정도 감수하시길..
한입씩 먹은 떡볶이..
맛은!! 이때까지 먹어본 떡볶이랑 맛이 많이 다르다. 맵거나, 달거나 하지 않고, 적당히 매운데, 물엿맛이 적게 난다고 해야하나, 무로 수분을 만들어서 그런지 무의 달달한 맛도 나면서 기본적인 약간 매운맛이 났다.
맛은 아주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이때까지 먹어본 떡볶이랑은 다른 색다른 맛이었지만, 아주 깔끔하고 괜찮은 느낌이었다.
물엿을 적게넣어서 단맛이 적게나서 본인은 그나마 괜찮은듯 하였다.
다 먹고난 그릇 모습.. 색다른 떡볶이 맛이 먹으면 먹을수로 괜찮아서 싹 비워버렸다.
개인적으로 양념이 아주 괜찮았다. 다른 곳과는 다른 맛이었는데, 난 한번은 먹어보면 괜찮은 떡볶이라 생각한다. 주말에 부평깡통시장가면 줄을 너무많이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평일에는 사람이 적을듯 하므로 평일에 가는걸 추천하고, 일요일은 휴무인듯 하니, 방문할때 참고하시길...(일요일에도 방문했는데 문닫혀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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