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 반선 : 꽃게탕 전문점

강화풍물시장을 떠나서 바닷가를 한번 보고싶어서 동막해수욕장을 들렀다가 저녁먹으러 찾아간곳은 반선이라는 꽃게탕 전문점이다. 

강화도에서 먹을거리를 검색해보니 아주 많은 음식점들이 나왔는데, 그중에 꽃게탕을 먹기로 하고 꽃게탕 맛집을 검색을 하는데 다른데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이리저리 평이 좋은 곳을 찾아보다 결정한 곳이 반선이라는 곳이다. 

동막해수욕장에서는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는데, 풍물시장과 동막해수욕장 중간쯤의 위치에 있다고 보면 되겠다.

가게 전경.

7시 넘어서 찾아갔는데, 어느정도 사람들이 막고 난 뒤였는지 붐비지는 않았다. 

건물은 1층짜리 였으며, 주차장은 건물 옆 공터에다가 하면 된다. 

가게 내부 모습..

가게규모는 그리 크지가 않다.

여기도 인기가 많은지(인기가 많아서 찾아서 왔겠지만) 연예인들 싸인들이 많이 걸려있었다. 장미여관 육중완도 다녀갔고, 국회의원들도 다녀갔다는 ㅎㅎ

전부 좌식 테이블이며, 가운데 테이블이 있고, 방으로된 곳 2곳, 안쪽에 또 테이블이 있는 구조이다..

메뉴판 모습..

대표적인메뉴가 꽃게탕이며, 연포탕, 양념게장, 간장게장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꽃게탕 연포탕이 소는 35,000원, 중은 45,000원, 대는 55,000원 이었으며,

왕양념게장이 23,000원, 간장게장이 15,000원이었다.

양념게장은 가격이 비싼듯 하였는데, 아마 양이 많은듯 하다.

꽃게탕과 양념게장을 같이 먹고싶었으나, 2명으로는 둘다 먹기는 힘들거 같아서 우리는 꽃게탕 소자로 주문을 하였다.

뒤테이블에서 양념게장을 먹고 있었는데, 아주 먹음직스러웠지만, 아쉽게 먹지는 못하였다.

기본반찬모습. 

특별하진 않은 반찬이었지만. 반찬맛은 아주 깔끔한 맛이었다. 

조금기다리니 꽁치구이가 나왔으며,

파전도 같이 나와서 기본반찬 사진을 전체로 찍어보았다. 반찬은 다른식당과는 큰차이가 없는수준..

주문한 꽃게탕이 나왔다. 

된장이 들어간 국물에 안에는 꽃게와 야채들이 들어있었으며, 쑥갓과 고추가루가 위에 뿌려져 있었다.

어느정도 익혀서 왔지만 완전히 익히기 위해서 가스버너에 불을 켜고 더 익혔다.

부글부글 끓고 있는 모습.

쑥갓은 익어서 숨이 죽어 탕안에 들어가서 같이 끓고 있었다.

다 익은 모습. 언제까지 익혀야 하는지 잘몰랐지만, 감으로 어느정도 익은듯 하여 이제 먹기 시작하였다.

꽃게탕안에 꽃게가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 꽃게를 보니, 소자라 반으로 자른 2마리가 들어가있는거 같은데 꽃게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 했다.

보통 꽃게는 전체 크기가 손바닥 만한 꽃게를 많이 봤는데 이렇게 큰 꽃게가 있다니 정말 놀라웠다. 배 크기만 보면 대게크기인듯 하였다.

제일먼저 꽃게를 꺼내어보았다.

크기가 짐작이 갈지 모르겠는데, 앞접시를 반이상 채우는 크기이다. 몸통 두께도 엄청 두껍고 살도 가득차있었다.

꽃게탕을 먹기 시작하면서 찍은 테이블 전체샷. 공기밥 뚜껑에 게껍질이 있는데 뚜꺼을 가득채울만큼 게 크기가 엄청 크다..ㅎ

반마리를 다리와 속살까지 전부 발라서 먹고, 그 다음 게를 꺼내었다..

웃긴게 꽃게를 분명 한마리만 먹었는데, 배가 점점 불러오더라는.. 크기도 어마어마하고, 살도 가득차있는 게는 오늘 처음 보았다. 

어느정도 먹은 모습.. 그릇옆에 게 껍질이 가득 쌓여있다.

와이프도 게를 많이 먹었는데, 다리를 내가 까주다 보니 별로 없어보이지만, 꽃게한마리를 먹고 이렇게 배가 부른적은 처음이라고 한다.

대게중 큰 대게를 한마리 먹은듯...

다 먹고난 테이블 모습..

일단 밥은 다비웠고, 꽃게도 몸통, 다리에 있는 살들을 전부 발라서 깨끗하게 다 먹었다.

배가 정말 터지는줄 알았다.. 이때까지 봐오고 먹었던 꽃게는 새끼였던듯, 크기가 작으면 껍질 벗겨먹는것도 일인데, 여긴 하나만 이렇게 먹고 배가부르다.

뒷테이블에서 왕양념게장을 먹는걸 살짝 보았는데, 양념게장크기도 엄청나서 1인분에 한마리만 나오는데, 많아서 좀 남긴듯했다.

개인적으로 양념게장을 좋아해서 남은걸 내가 먹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참았다.ㅎㅎ

다음에 갈 기회가 있으면 둘이서 가는것보다 여러명 같이 방문해서 꽃게탕과 양념게장을 같이 한번 먹어보고 싶다.

그리고 포장도 되는데 다들 먹고 포장해서 가져가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나도 포장해서 가져가고 싶었지만, 그 이후에 집에서 밥을 시간이 없어서 다음기회를 미루기로 했다.

강화도에 많은 꽃게탕, 양념게장집이 있는데, 다른곳도 이정도로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배부르게 꽃게탕을 먹고 싶다면 아주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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