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 오지환의 야시장 : 조개찜

이번 포스팅은 조개찜인데, 추운 겨울에 술안주로 딱 떠오르는것이 바로 조개찜이다.

맛있는 조개와 뜨끈한 국물이면 소주안주로 딱인데, 예전에 가봤다가 엄청 푸짐하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는 오지환의 야시장에 다시 한번 가봐서 조개찜을 먹어보았다.

위치는 가산디지털단지역 6번출구에서 나오면 큰 건물이 하나 있는데 거기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 가게가 엘지트윈스의 야구선수 오지환이 운영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전혀 관계는 없는거 같다...

예전에 갔을때는 여기 매장 전체가 야시장이었는데, 장사가 잘 안되는지.. 맥주집과 크기를 반반 나누어서 운영을 하고 있었다.

입구크기가 반으로 줄어서 예전 아주 넓은 느낌은 안나지만, 여튼 가게 크기는 변해도 맛만 변하지 않으면 되니까. 맛은 그대로 일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들어갔다.

입구모습..

가게 내부모습.. 예전에 아주 넓은 곳에 테이블이 엄청 많았지만, 테이블 크기는 그대로인데, 갯수는 반으로 줄었다. 금요일 저녁에 갔었는데, 불금이라 그런지 테이블이 가득 차 있었다.

기본테이블 모습... 테이블 자체가 워낙커서 사진을 한번에 담기가 어려워 좌우로 두번을 나눠서 찍었다.ㅎㅎ

그리고 점심식사 메뉴가 따로 있었는데, 사진이 직광이라 어둡게 나와버렸다..

각종 순두부찌게류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점심식사 시간에 가서 식사도 가능하다.

메뉴판이다.. 내부에 메뉴판을 못찍어서 바깥쪽 메뉴판을 찍었다..

메뉴는 다양하지 않는데, 몇가지만 전문적으로 하는가게를 좋아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조개찜은 소 38,000원 중 48,000원 대 58,000원 이며,

모듬해물탕, 모듬해물찜, 보쌈, 해산물 등등 해산물 위주로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는 조개찜 소를 주문하였다.

주문하고 나온 기본반찬의 모습.. 별다른건 없다..

미역국에 오이랑 당근이 전부이며, 앞접시와 초장그릇이 나왔다.

여기는 메뉴자체가 아주 푸짐해서 다른반찬은 필요없는듯 하다..

주문한 조개찜이 나왔다!!

크기가 소자 인데 양이 엄청나다.. 오징어가 통채로 들어가있고, 키조개, 가리비 등등 냄비안에 조개와 해산물 등등으로 정말 가득차있다..

배터지게 먹을것을 각오하고 먹어야 한다..ㅎ

처음 오징어는 직원분이 잘라주신다...

얼핏 보기만 봐도 양이 엄청나다는것을 알수있다..(물론 조개 껍질을 다 때어내면 부피는 싹 줄어든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양 자체가 많다.

직원분한테 소, 중, 대 메뉴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양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단다. 들어가는 내용물이 중이랑 대는 더욱 고급 메뉴(예를들면 전복 등등)가 들어간다고 하니,

3명이나 4명이 왔으면 굳이 비싼 메뉴를 안시켜도 될듯 하다.

오징어를 자른 모습...

그리고 놀라운점 하나, 닭도 통채로 들어가있다.

조개찜에 조개만 있는게 아니라 삼계닭도 들어있어있는데, 조개랑 닭이 궁합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같이 먹으면 좋을듯 하다..

키조개 모습.. 키조개는 국물에 넣어서 조금더 익혀야 한다.

꼬치오뎅도 들어가있고, 이런저런 조개들과 홍합도 많이 들어가있다..

꽃게도 들어가있고.. 뭐 해물탕에 들어가는 재료도 거의 다 들어가 있다고 보며 된다...ㅎ

어느정도 1차로 껍질을 발라낸 모습.. 

소주를 곁들여서 먹는데, 오 맛이 정말 죽인다.. 조개의 씹는맛과 뜨끈뜨끈한 국물맛이 아주 좋다...

어느정도 먹은 조개찜의 모습.. 조개 아래쪽 국물에는 계란이 있어서 나중에 삶은 계란을 먹어도 되며, 콩나물, 무 등으로 국물을 우려내서 조개물과 같이 어우려져서 국물맛이 아주 좋다.

삶은 닭을 뜯어서도 먹었는데, 해산물 국물로 삶아서 인지 맛도 괜찮은듯 하다..

(닭의 크기는 아주 작은 닭이다.)

소라도 있었는데, 꺼내어서 바로 술안주로 ㅎㅎ

다먹어갈 쯤 냄비의 모습..

중간에 열심히 조개 껍질을 까서 국물안에 담아놓았는데, 건져서 먹다보니 끊임없이 조개가 잡힌다.. 

소자이지만 두명이서 와서도 배가 너무 부를 정도이다..

다먹은 테이블 모습...

나머지는 배가 너무 불러서 먹지를 못했다.. 하지만 뭐 깔끔하게 거의 다 먹었다고 말하고 싶다.. 냄비의 바닥이 피지니 야채 건더기 몇개 빼고는 다 먹은듯 ㅎㅎ

일단 조개찜 맛은.. 훌륭하다.. 다른곳 조개찜 자체가 양념이나 특별한 조리방법이 필요하지 않고 싱싱한 조개를 넣고 잘 삶으면 되긴해서 각 가게마다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맛도 괜찮으며, 양도 푸짐하고, 내용물도 풍부하고, 양 대비 가격으로 따져도, 개인적으로 내가 먹은 조개찜 가게 중에서는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안양 평촌이나, 산본에 이 가게가 없다는걸 정말 아쉽게 생각을 하며,,

다음에 또 생각이 날때 가산디지털단지에 여기를 또 방문해봐야겠다..

조개찜으로는 정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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