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점촌 흥덕동] 산천송어회(제대로된 송어회를 먹을수 있는 맛집)

문경 점촌지역 출장중..

저녁을 뭐먹을까 찾다가, 송어회가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본 산천송어회를 포스팅해본다.

사실 민물회는 거의 먹어본적이 없고, 기생충 사건이 한번씩 나오고 해서 꺼려지긴 하지만...

요즘 나오는 민물회는 전부 양식으로 항생제를 엄청(?) 써서 키우기 때문에 기생충의 우려는 없다.ㅎㅎ

하지만 집주변에는 민물회하는 가게가 거의 없는데, 점촌지역에 유명한 곳이 있어서 찾아가 보았다..

가게 외부모습...

위치는 아주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차가 없으면 찾아가기 힘든 곳이다....

가게 내부모습...

바깥이 너무한적한곳이라 아주 조용했는데, 내부 들어가니. .손님들로 자리가 가득차 있다는 ㅎㅎ 

유명한 곳이긴 하다보다.ㅎㅎ 만약 조금만 늦었음 자리가 없어서 한참 기다렸어야 하는데, 다행이 다먹고 나가는 손님이 한테이블이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을수 있었다.

메뉴판이다...

송어집이다보니. 다른메뉴는 없다.. 딱. .송어회 하나만 있다..

1kg에 28000원..

가격은 그리 비싼가격도 아니고, 일반 횟집에 비하면 딱 적당한 수준인듯 하다..

그리고 티비에도 한번 나오고...

송어가 아주 깨끗한물에 양식을 해서 기생충우려는 전혀없다고 하니, 안심하고 먹어도 될듯 하다...

일단 우리는 4명이서 가서 송어회 2kg를 주문하였다..

처음 기본적으로 뚝배기 그릇이 나오고, 땅콩과 메추리알을 준다.ㅎㅎ

기다리면서 까서 먹으라는듯 ㅎㅎ

그리고 뚝배기 그릇은 송어회를 비벼서 먹으면 되는 그릇이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서 송어회가 나왔다...

오.. 색감이 정말 죽여준다.........

연어보다 색깔이 더 주황색색감이 진하다...ㅎ

그리고 신기한건.. 썰은 두께가 정말 일정하다는것...

기계로 썰은건지.. 사람이 직접 썰은건지 모르겠는데.. 정말 1미리도 틀리지않고 두께가 똑같다.......

그리고 야채와 쌈, 마늘 쌈장이 나왔다....

야채는 상추와 양배추 미나리 등등이 나왔는데, 비벼서 먹을때 넣어서 먹으면된다...

바다회와 달리 송어회는 비며서 많이 먹는듯 한데.. 아마 민물회의 특유 비린내때문에 이렇게 비셔서 먹는듯 한데..... 

일단 한점을 초장에 찍어서 먹어보았다...

어.. 생각했던거보다. 맛이 아주 깔끔하다..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식감도 아주 쫄깃하였다..

연어처럼 부드러운 식감일줄 알았는데.... 다른 바다회처럼 쫄깃한 식감이라 아주 놀라웠다..

이렇게 맛있는걸 이제서야 처음 먹어보는지..ㅎㅎㅎ

다른테이블에서도 비벼서 먹길래.

야채를 넣고, 송어회를 넣고, 초장과 콩가루를 넣어 비벼서 먹기로 했다...

다 비빈 모습..

비벼놓으니, 뭐 다른 바다회 회무침과 전혀 차이점이 없었다...

상추와 배추쌈을 해서 먹어보았다..

음.. 무침을 해서 먹으니. .맛이 더더욱 좋았다....

초장양념과 야채를 같이 먹으니.. 전혀 민물회라는걸 느낄수도없었고, 오히려 어정쩡한 바다회보다 맛이 더더욱 맛있었다..

어느정도 먹은 테이블 모습..

한번 비벼먹고 너무나 맛있어서, 야채를 더달라고 해서 한번 더 비벼먹으면서 소주와 같이 먹었다...

소주 안주로 완전 제격이었다...ㅎㅎ

그리고 다 먹고 매운탕을 달라고 하였다...

뚝배기에 펄펄 끓여져서 나온 매운탕 모습..

매운탕에 밥도 주문해서 먹기 시작했다.

매운탕 맛은.. 오 내가 원하는 제대로된 진한 국물의 매운탕이었다...

다른 횟집가서 항상 맑은 국물의 매운탕이 나와서 실망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진한 국물의 매운탕이 나오다니...

이렇다보니.. 소주한병을 안시킬수가 없다.ㅎㅎㅎㅎ

소주한병 추가...

다 먹은 테이블 모습...

송어회는 남김없이 다 해치우고, 매운탕과 공기밥도 거의다 비웠다...

처음 먹어본 송어회였는데... 왜 내가 지금까지 송어회를 먹어보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아주 맛이있었다..

민물회는 특유의 비린내가 난다고 하는데 그런것도 전혀 없고, 식감도 쫄깃하게 아주 좋았으며, 본인이 빨간생선회(연어같은) 는 쫄깃한 식감이 없어서 좋아라 하지 않는데..

송어회는 전혀 그런게 없다...

아..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은데, 언제 다시 먹어보나.. 하고 정말 아쉬웠던 곳이다..

송어회를 안먹어봤다면 꼭 한번 먹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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