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가족간에 볼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밥먹으러 찾아간 거기매운탕 집을 포스팅해본다..
평창 방림면 쪽에 식당이 그리 많지는 않은데.. 예전에 송가네 밥상도 가봤고, 방림메밀막국수도 가봐서. 다른 곳을 한번 가보자 하다가..
육지쪽에 민물매운탕이 맛있는곳이 있지 않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있길래 가보았다..
위치는.. 방림면에서 평창읍쪽으로 가는길에 아주 한적한 길가에 음식점 하나 덩그러니 있는 곳이다..
가게는 다른 음식점처럼 되어있지 않고. 일반 가정집처럼 되어있는데.. 흔히 시골에 가면 가든이나. 그런곳 처럼 각자 방으로 되어있다...
얼핏보면.. 여기가 식당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모습이다.
방안을 들여다보면 이렇게 테이블이 되어있는데.. 가족간이나 모임 장소로 더욱 어울리는듯 하다..
우리는 두명이 방문을 했는데.. 밖에서 보이는 방으로 된 곳만 있는줄 알았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넓게 테이블로 된 곳이 있어서 거기로 들어가서 앉았다..
메뉴판이다..
메뉴는 장어구이와 장어탕이 있고.(민물장어인지 바다장어인지는 잘...)
그리고 민물매운탕가게에서 거의 다 판매하는. 쏘가리와 빠가사리. 메가매운탕을 판매하고,, 잡고기 매운탕도 판매를 하였다..
가격은 쏘가리는 역시 소자도 10만원으로 비쌌고, 빠가사리는 소자가 5만원, 메기는 소자가 35000원 잡고기는 소자가 4만원이었다...
이정도 가격은 다른 민물매운탕 가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었다.
우리는.. 메기나 쏘가리 보다. 잡고기가 먹고 싶어서. .잡고기 매운탕을 주문하였다..
먼저 밑반찬이 나왔다..
밑반찬은.. 가지, 버섯, 오이 등등이 나왔다...
뭐 여기는.. 반찬이 굳이 필요없다.. 매운탕 하나만 있으면 된다..ㅎ
그리고 조금 기다려서 잡고기 매운탕이 나왔다..
조금 끓여서 나왔지만... 팔팔 끓여서 먹으면 된다....
팔팔 끓여진 매운탕 모습....
안에는 잡고기...(어떤고기인지 모르지만..) 민물에서 사는 손가락 크기의 고기들이 많이 들어있었다..
이제 먹기 시작하자. 일단 국물을 뜨고... 고기도 떠서 먹었다...
매운탕은 고기도 맛이 좋아야하지만.. 국물맛이 더 중요하다고 본인은 생각한다...ㅎ
국물을 한숟가락 떠서 먹어봤는데.. 오.. 역시.. 민물고기의 특유의 맛이 잘 우러져서.. 오. 정말.. 이건 소주안주다. .라고 느낄수 있었다...
고기는.. 사실.. 민물고기가.. 뼈가 많아서. 발라먹기가 약간 번거로울수 있는데. .고기 살 자체는 아주 맛이 있었다..
한번 떠서 다 먹고 나서 또 떠먹고.... 밥이랑 같이 먹으니.. 오 맛이 정말 죽여줬다...
어릴때.. 할머니댁가서 통발로 피래미 같은 잔잔한 고기를 잡아서 매운탕을 끓여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민물매운탕은 정말 오랜만에 먹었는데.... 역시.. 바다고기 매운탕이랑은 또다른 맛이다..
그리고 수제비도 들어있어서. .국물과 같이 떠먹으니. .쫄깃쫄깃한 수제비도 맛이 정말 좋았다.
한참 먹고 있을때쯤 테이블 전체샷....
고기도.. 뼈를 발라서. 수수룩 빨아먹듯이 먹었다...
처음에 소자는 작을거 같아서 중자를 시킬까 했는데. 주인아주머니가 소자도 충분하다고 해서 소자를 시켰는데..
양이 정말 많았다... 배가 정말 터질거같이.... 밥을 더 시켜먹고 싶었는데. 매운탕 양이 많아서..매운탕으로 배를 채운거같다...ㅎ
정말. .건더기 몇개 남기고 다 해치워버렸다...ㅎ
다먹은 테이블 모습. 밥도 다 해치워버리고..반찬들도. 맛이 괜찮았다.
뼈와 가시를 발라낸 모습...
이게 본인만 먹은거라.. 소자 고기양의 반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잔뼈가 많아서 먹기는 조금 힘들었지만.. 고기 살자체도 쫄깃하고 씹는맛이 아주 좋았다...
보통.. 한강이나.. 큰 강 주변에 민물매운탕 가게가 많은데... 본인이 많은 곳들 다니면서 먹어보고 비교는 못하지만..
정말 간만에 먹은 민물매운탕이고.. 이 가게가 얼마나 유명한 가게인지 모르고 방문을 했는데.. 맛은 정말 괜찮았다...
다음에 간다면.. 차를 안가져가거나.. 운전할 사람들 데리고 가서.ㅎㅎㅎ
정말 소주안주에.. 제대로 먹어보고 싶다.
평창여행중.. 민물매운탕을 먹고 싶다면... 처음 들어갈때 건물이 많이 허름해서 맛이 괜찮을까 싶었는데. 전혀 아니니. 한번 방문 해보는것을 적극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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