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출장중..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점심때 시원한것을 먹자 하고 검색을 하다가..
냉면으로 유명한 가게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본 곳을 포스팅해본다..
이름은 관산식당이라는 곳인데. 이름만 들으면 일반식당인것 같지만.. 칡냉면 하나만 전문적으로 하는 정말 맛이 괜찮았던 음식점이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본인이 지금까지 먹어본 냉면중에 최고의 맛이라고 말하고 싶다...
가게 외부모습..
정말 낡은 1층 건물로 되어있다...
가게 옆으로 주차장이 있긴한데. 점심시간때가면.. 차가 정말 많아서. 주차하기가 힘들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란다...
영업시간은.. 4월부터 9월까지는 오전 11시부터.. 6시30분이라는데.. 저녁 6시 30분이라는 것 같으며,
겨울계절인 10월 부터 3월까지는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냉면을 포장해서 판매를 한다고 하는데..
장거리 고객에게 집에서 직접 냉면을 삶아서 먹을수 있게 판매한다고 한다..
냉면은 삶으면 되는데.. 육수는 어떻게 주는지...(거리가 먼데 얼려서 주기도 그렇고..)
거리가 30분이내면은 바로 포장을 해서 판매를 한다고 써 있기도 하였다..
매장 내부모습...
매장은 전부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바닥에 앉아서 먹을수 있게 만들어놓았고..
테이블도.. 보통 4각형의 테이블이 아닌.. 아주 짧고 길게 만들어져 있었다..
뭐 반찬이 따로 나오는게 없으니.. 이렇게 길게 만들어놓는게. 손님들 자리를 유동적으로 앉을수 있게 하는 의도인거 같은데.. 머리를 잘 쓴듯 하다..
메뉴판이다..
단 한가지. 냉면하나다.. 가격은 8000원인데..
곱배기는 1만원.. 사리추가는 2천원이다..
한가지 팁을 주자면... 기본으로 냉면을 시키면.. 양이 그리 많지가 않다..
그래서 2명이서 간다면 기본을 시키고 사리를 추가로 시켜서 반반 나눠서 먹으면 양이 딱 배불리 먹을수 있으니..
그렇게 드시길 바란다.
일단... 이집 냉면에 대한 소개인데..
기본적으로 얼음육수로 인한 냉면인데. 고추 양념장이 들어가는 냉면 한가지라고 한다..
하지만.. 고추장양념이 들어가지 않은 냉면을 원한다면 물냉면으로 달라고 하면 된다고 하니 참고 해서 주문을 하시기 바란다..
아마, 서울쪽의 냉면에는 고추앙념장이 들어가지 않기때문에 육수로만 냉면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듯 하다.
그리고 육수는.. 처음 살얼음으로 된 육수가 나오는데.. 얼핏보면 육수가 없는듯 한데.. 얼음이 녹으면 육수가 되는데, 아마 손님들이 육수가 부족할줄 알고 육수를 더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듯.. 다 녹이고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한다...
여튼.. 이런저런 안내사항이 많은 집은.. 꺼려지는 집인데.. 맛을 일단 보자...
맛이 있으면 뭐 전부 용서가 되니깐..
주문한 냉면이 나왔다...
얼핏보면.. 비빔냉면인듯..? 하다..ㅎ
칡으로 만들어진 냉면위에 양념장과 양배추와 오이가 올라가있고, 살얼음이 된 육수가 올라가고, 깻가루와 계란이 올라가 있다....
육수가 하나도 없는데.....
살얼음과 양념장을 잘 비벼주면.. 살얼음이 슬슬 녹기 시작하는데...
늑게 되면. 이렇게 육수가 생긴다....
자 이제 맛을 보자...
살얼음이 녹아서. 육수가 정말로 시원하고.. 육수와 양념장이 정말 조화롭게 어울어져서.. 국물맛이 일품이다..
정말 거짓말 안하고.. 양념된 육수가 정말 맛있다...(더운날씨에 일하고 와서 더욱맛있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먹어본 냉면이나, 밀면, 막국수 육수중에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반찬은.. 단 두가지....
열무김치와 하얀무김치...
하얀무는.. 다른 곳과 비슷했지만.. 열무김치 맛도 아주 괜찮았다.....
여기의 아쉬운점이 단 한가지 있다면... 양이 조금 적다는거...
8천원이라는 가격에 이정도의 양은 조금 부족한듯 싶다..
그래서 사리를 추가로 시켰다...
1인당 사리를 하나 다 먹으면 너무 많을거 같아서.. 일행과 반씩 나눠서 먹기로 했다...
면이 싹 비워진 그릇에..다시 사리를 넣어서 잘 비벼서 먹었다...
이렇게 먹으니.정말 배가 부르게 양이 차는듯 했다.
국물까지 거의 다 먹은 모습...
사리를 추가 안했다면.. 정말 혀로 밑바닥까지 핥아 먹었을거다.ㅎㅎㅎ
다 먹은 테이블 모습....
같이 간 일행도 정말 감탄을 하면서 전부 비웠었다...
지역이 전라도 고흥군이라는 곳이라.. 관광지도 아니고.. 여행으로 갈 사람들이 많이 없지 싶고..
벌교에서 안쪽으로 많이 내려가야하는 고흥읍 지역에 있어서.. 찾아가기는 힘들겠지만..
정말 여기 근처간다면.. 조금 더 오래걸리더라도. 찾아간다면 정말 후회하지 않을 냉면집이라고 확신하고 추천을 해본다...
추후에 일하다가 한번도 방문을 했는데.. 역시.. 맛이 죽여줬으며.. 다시 여기 올일이 없다는거에 정말 아쉬움을 달래고 나왔다....
'먹을거리 > 경상, 전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성 벌교]국일식당 : 꼬막정식(꼬막의 본고장이지만 아쉬웠던 맛) (2) | 2018.07.22 |
---|---|
[고흥군 영남면 금사리] 일성식당 : 전복해물짬뽕(풍성한 해산물 짬뽕 맛집), 해창만 방조제 주변 (0) | 2018.07.21 |
[창녕군 창녕읍] 대중분식당 : 메밀막국수(창녕 추천 맛집) (0) | 2018.07.03 |
[장흥읍 정남진장흥 토요시장] 한라네 소머리국밥 : 소머리국밥, 선지국밥(장흥 추천 맛집) (0) | 2018.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