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거동(삼호)] 미진돌곱창 : 곱창구이, 선지국

이번 포스팅은 울산 출장갔을때 저녁때 후배를 만나서 찾아간 미진돌곱창이다. 

후배말로는 여기가 울산에서 가장 유명한 소곱창집이라고 한다.. 항상 가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한다고..

다행이 우리가 갔을때는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갈수 있었다.

아주 큰 전용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유명한 곳인거 같긴 하다.ㅎㅎ 

위치가 무거동 삼호복개천 근처 인데, 여기가 곱창가게가 아주 많은 곳인데, 여기가 원조인지 모르겠지만, 여기가 유명하니 근처에 가게들이 많이 생긴듯 하다.

가게 외부전경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가게 들어가기 바빠서 찍지를 못하였다.ㅎㅎ 나가면서 찍을까 했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정신이 없었다.ㅎㅎ

메뉴판이다. 메뉴는 간단하다.. 곱창구이와 곱창전골, 선지국, 볶음밥, 된장찌게가 전부이다..

메인메뉴가 곱창구이와 곱창전골이며, 선지국과 된장찌게는 식사메뉴인듯 하다. 그리고 볶음밥도, 곱창전골을 먹은 후에 밥을 볶아먹는 메뉴인듯 하다..

우리는 곱창구이 3인분을 주문하였다. 2인분은 작다고 하고, 배가 많이 고픈 나머지. ㅎㅎㅎ

가게 내부는 아주 오래된 가게 이다. 한 20년은 족히 넘어보이는 인테리어에 테이블 등 모든것들이 오래되어 보였다.ㅎ 

그리고 손님이 많이 늘어서 그런지 방을 다 개조해서 가게로 쓰고 있는 듯 했다.

테이블은 전부 좌식테이블로 되어있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줄은 안섰지만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였다. 

그리고 벽면에 곱창을 먹는 방법에 대해서 나오는데, 중불에서 굽다가 약불에서 굽고, 주걱으로 저어주어야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다고 한다. 그리고 기름이 많이 나오는데, 기름이 튀면 화상을 입을수 있으니, 이모님을 불러달라고 한다..

여튼 곱창구이를 주문하고 기다렸다.

기본반찬이 나왔다.. 반찬은 특별한건 없다. 김치와 고추, 양파, 동치미 등등과 파절임이 나왔다.

그리고 곱창구이가 나왔다.. 3인분이긴한데, 양은 그렇게 많지 않은듯 한데.. 

양이 안많아 보이는게, 다른 곱창가게를 가면 곱창주변으로 야채들을 듬뿍 얹어 주는데 여기는 다른게 없다.. 정말 곱창만 준다.ㅎㅎ 

그리고 돌판에 굽긴한데 은박지 위에 구워서 돌판에서 구우면 약간 돌판에 붙어서 구워지면 딱딱하게 굳는 맛도 곱창을 먹는 맛이 있는데 그런건 따로 없다..

하지만 호일에 담아서 굽는건 이유가 있다...ㅎ

곱창을 굽다보니 기름이 엄청나게 나왔다.. 소곱창을 많이 먹어보질 못했는데, 원래 이렇게 기름이 많이 나오는지 ㅎㅎ

 기름이 흠뻑 고이면, 이모를 부루면 기름만 따로 부어서 없애준다..

곱창이 아주 야릇야릇하게 잘 익은 모습이다.

기름을 빼고 이제 먹기 시작하였다.. 

오.. 곱창에 곱도 아주 잘 살아있고 씹는맛도 쫄깃쫄깃하게 맛있었다. 보통 양념을 하거나 야채를 올려서 서 많이 먹는데, 여기는 정말 오리지날 곱창만 먹는다.

파절임을 같이 먹으면 되지만 기본적으로 구울때 곱창만 구우니 곱창 그대로의 맛을 느낄수 있었다.

소주한잔을 같이 하면서 곱창을 먹으니 곱창 3인분인데도 금방 곱창이 사라졌다..

소주가 어정쩡하게 남았길래. 곱창을 더 시키기도 뭣하고, 소주먹는데 국물메뉴가 땡겨서 선지국을 한그릇 주문해서 남은 소주안주로 하기로 하였다.

선지국 모습.. 선지국은. 흡사 육개장과 비슷한 맛이었다.ㅎㅎ 다른데서 먹어본 선지국과는 약간 차이는 있지만, 선지국이라 하기보다는 육개장에 선지를 넣은 국인듯 하다..ㅎㅎ

그렇다고 맛은 떨어지는건 아니지만..ㅎㅎ 그냥 곱창전문점이니 곱창을 먹은걸 의미를 둬야겠다..ㅎ

여튼 울산에서 가장 유명한 곱창집이라고 해서 방문을 하였는데, 아무 양념이나 첨가가 되지 않은 오리지날 소곱창을 먹고 싶다면, 여기를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인기가 하도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건 기본이라고 하니 줄서는걸 각오하고 가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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