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간만에 놀러갈곳을 물색하다가, 요즘 뜨고 있다는 서촌마을에 다녀왔다.
정식 동네명칭이 서촌마을이라 해야할지, 효자동이라 해야할지.. 서촌마을로 뜨고 있으니, 서촌마을이라 해야겠다.
위치는 경복궁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동네 전체 한바퀴 정도는 돌수 있다..
일단 도착해서 동네 한바퀴돌아보고, 무얼 먹을까 검색검색을 하다가, 감자튀김이 맛있다는 곳이 있다고 해서 여기를 찾아왔다.
그리고 개인이 차린 곳이 아닌 청년들이 모여서 창업한 곳이라는 점도 끌리게 하였다.
서촌마을도 검색을 해보면 맛집들이 엄청나게 많다..티비에 방송된 맛집들도 많이 있고, 입소문난 맛집들도 많은데..
유명한 곳은 전부 줄을서서 기다려야 한다..
여기도 유명한 곳이지만, 줄을 그나마 덜 기다려야 해서 방문해봤다.
가게 외부 모습..
규모가 크지않다. 정말 작다.. 그래서 외부에 테이블을 만들어서 먹게 해놨는데, 추운 겨울에는 어떻게 할지.. 궁금하긴하다.
(방문한 날짜는 10월 초이다..)
가게 입구 모습.. 왼쪽이 주방인데 열심히 감자를 튀기고 있었으며, 감자를 많이 튀겨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하였다..
서비스 마인드가 괜찮은 곳인가 보다.ㅎ
가게 내부 규모가 작다보니 바깥쪽에 테이블을 만들어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 날씨가 좋으면 먹기 좋을거 같으나.. 완전 덥거나, 추운날엔 불편할듯 하다..
가게 내부 모습.. 내부는 보시다 시피 정말 작다.. 테이블이 2~3 테이블 정도 밖에 없다.
우리는 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리다가, 바깥테이블에 배정받지 않기를 바랬는데, 다행히!! 가게 내부 자리를 받았다!
메뉴판 이다..
가장 많이 팔리는게 일반감자 튀김과 양념감자 튀김이며, 그리고 치즈스틱, 치킨텐더, 고구마스틱이 있다.
가격은 전부 저렴한 가격이다.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가격..
보통 감자튀김과 치즈스틱, 맥주가 있는 세트로 많이 시킨다고 한다.
우리가 앉은 곳은 주방이 바로 보이는곳인 바에 앉게 되었다.
바는 자리가 좁아서 우리 2명만 앉을수 있는 자리였다.
사진에서 보는거와 같이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자세히 볼수있다.ㅎㅎ
가게 내부에 이런저런 글귀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 가게 창업 자체가 청년들의 순수한 창업을 돕기위해 처음 만들어져서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지역에도 비슷하게 청년들의 창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게들이 있다고 한다.
튀김기 위에도 좋은 글귀들이 적혀져 있었다.
자리가 자리인 만큼 주방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누었다.ㅎㅎ
일하시는분들이 바쁜와중에 친절하게 안부인사 다른얘기들을 많이 걸어주었다.ㅎ
그리고 청년장사꾼 감자집에 대한 연혁들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벽에 여기서 일하는 청년들의 캐리커쳐와 이런저런 낙서들이 붙여져 있었다.
젊은 청년들이 일을 하고 있으니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나보다.ㅎㅎ
이제 주문한 맥주가 나왔다..
맥주는 일반적인 생맥주잔이나 컵이 아닌, 계량컵에 담아서 나온다 ㅎ
크림맥주라. 생맥주위에 크림이 얹어져서 나온다..
그리고 안주인 치즈스틱이 나왔다..
치즈스틱은 미리 만들어놓은 냉동식품에 튀겨주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소스는 몇개중에 고르는 방식이었던거 같은데 어떤소스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ㅎ
가까이 찍어본 치즈스틱 모습.. 아주 잘 튀겨져서 바삭바삭하고, 치즈가 입안에서 정말 살살 잘 녹았다.
그리고 감자튀김이 나왔다.. 아주 바삭바삭하였으며, 양념을 바르고 튀긴것 같았는데, 같이 튀긴 튀김옷도 괜찮은 맛이었다.
맥주와 안주가 다 나온 모습..
서촌마을을 돌아다니느라 목이말랐는데, 안주와함께 맥주 한잔을 마시면서 목을 추겼다..
다 먹은 모습.. 시간이 5시정도가 되었었는데, 간식용으로 딱 좋은듯 하다..
여튼 아주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감자튀김과 맥주를 마신거 같다..
서촌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잠깐 맥주한잔을 마시고 싶을때 방문하면 딱 좋을듯 하다.. 하지만 손님들이 많이 몰려서 기다려야 할거 같은데, 바깥자리보다 안쪽 자리에서 먹는 행운이 있어야 편하게 잘 먹을수 있을듯 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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