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석수동] 40년 전통 할머니추어탕 : 돌솥밥 추어탕

오늘 포스팅은 역시 몸보신을 위해 추어탕을 먹으러 간 곳이다.

안양에서 추어탕이 유명한 가게들을 검색하다가 여러군데가 나왔는데, 국내산 미꾸라지를 사용하는 가게를 찾다보니 우연찮게 여기를 찾게 되었다.

위치는 평촌쪽에서는 거리가 약간 있는 위치인데, 안양1번가에서 서울방향으로 안양대교를 지나면 바로 앞쪽 석수동에 위치하고 있다. 

가게 입구모습 가게 앞쪽 공터에 주차장이 위치하고 있는데, 평일 낮에 찾아갔었는데 주차장이 가득차서 안내하시는 분이 도로변에 주차를 하라고 안내를 하였다.

단속은 안하겠지하고 차는 도로변에 주차를 하였다.

주차장이 좁아서 바쁜시간에 가면 주차는 길가에다가 하면 된다..(단속은 안걸리겠지..)

가게 입구에 들어가는길에 다른 추어탕집과는 다르게 미꾸라지 어항이 있었다..

아주 깔끔한 어항안에 미꾸라지가 있었는데, 국내산이라는 원산지가 적혀져 있었다..

국내산 미꾸라지를 구하기 힘든데.. 자연산은 아니겠고, 양식이지만, 국내산이라고 당당하게 적혀 있어서 믿고 먹을수 있을듯 하다.

메뉴판이다. 메뉴판은 매장 바깥쪽에 적혀져 있어서 미리 메뉴를 보고 들어갈수가 있다.

대표적인 추어탕은 7,500원이며, 미꾸라지가 통으로 나오는 통추어탕은 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추어튀김도 판매를 하는데 작은건 7,000원, 큰건 14,000원이다..

그리고 물만두도 판매를 하는데, 미꾸라지로 만든 만두인지는 확인을 하지는 못하였다.

가게 내부에도 메뉴판이 있는데, 너무 멀리있어서 찍지를 못하여서. 메뉴판은 이 사진으로...

가게 내부 전경이다. 전부 좌식테이블로 되어있으며, 평일 점심시간 이었는데,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안양에서는 꽤 유명한 추어탕가게인듯 하다..

그리고 주방쪽 모습.. 점심시간이다보니.. 아주 바쁘게 음식들을 주문받고 추어탕이 나오고 있었다.

우리는 추어탕 2그릇을 주문하였다.

테이블 모습.. 기본 양념들이 있는데, 소금과 젠피(산초가루) 들깨, 청양고추가 준비되어 있었다.

젠피가루는 경상도에서 먹던 산초가루와는 차이가 있었다..(향이 약했음)

그리고 기본반찬이 나왔는데, 반찬은 깍두기와 김치, 콩나물 무침이 나왔으며, 특이하게 어리굴젓이 나왔다.

어리굴젓을 추어탕에 올려서 먹으면 아주 맛있다고 벽에 안내가 되어있었다.

반찬이 나오고 먼저 돌솥밥부터 나왔다..

돌솥밥은 뜸을 들여야 하니, 추어탕이 나오면 뚜껑을 열으라는 안내문구가 적혀져 있다.

그리고 조금있다가, 추어탕이 나왔다. 추어탕은 비쥬얼로만 봤을때, 남원추어탕 방식이랑 아주 비슷하였다.

그리고 뜸을 들인 돌솥밥을 열어서 밥은 밥그릇에 담으면 된다.

추어탕과 밥이 나온 모습... 자 이제 밥을 추어탕 에다가 말아서 먹어보자.

보통 밥따로 추어탕 따로 해서 먹었었지만, 이번에는 말아서 먹고 싶은마음이 생겨서, 밥을 말아서 먹어보았다.

발을 말은 모습.. 보기에는 색상과 밥이 좋아보이지는 않는다.ㅎㅎ

색깔자체가 갈색이라 그런듯 하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하였다.

맛은.. 서울이나 다른곳에서 먹은 추어탕과는 또 다른 맛이다..ㅎ

여기는 시래기국과 가장 비슷하고, 된장맛이 많이 나는 맛이었다.

본격젹으로 먹기 시작하였을때 테이블 모습..

추어탕과 반찬, 돌솥이 있다.. 돌솥은 보통 다른곳에 가면 두껑을 덮어놓는데 여기는 뚜껑을 덮지말라고 안내가 되어있어서, 뚜껑없이 누룽지를 만들었다.

어느정도 먹은 추어탕 모습. 먹을때 밥을 반만 말아서 먹고나서 남은 밥을 말아서 먹으면 맛이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은 그냥 밥 한공기를 전부 말아서 먹어버렸다.ㅎㅎ

그렇다 보니 밥이 조금 퍼져서 국물이 졸아져 버렸는데, 거의 죽처럼 되어버렸지만, 맛은 꽤 괜찮았다.

집에서 어머니가 끓여주던 추어탕과 가장 비슷한 맛이라고 해야할까..

각 지역마다 추어탕 끓이는 방식이 있는데, 여기가 가장 예전부터 먹던 추어탕과 가장 비슷한 맛 같았다..

배도 고팠으며, 맛이 아주 괜찮아서 깔끔하게 다 비웠다.ㅎㅎㅎ

그리고 이제 돌솥밥에 숭늉 만들어 놓은것을 먹으면 된다.

정말 돌솥밥은 술을 많이 먹은 다음날 해장의 최고봉이라고 말하고 싶다.ㅎㅎ

추어탕이 약간 부족하였는데, 숭늉을 먹고 나니. 배가 정말 불러왔다.

다 먹은 테이블 모습..

맛도 괜찮았으며, 배도 많이 고픈 상태에 가서 정말 깨끗하게 비웠다.ㅎㅎ

각 지역마다 오래된 유명한 맛집들이 많은데, 아마 안양 만안구에서는 꽤 유명하고 오래된 추어탕집인 듯 하다..

안양역이나 안양일번가 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곳인데 가벽게 걸어가면 10분거리에 있는 위치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괜찮으니, 오래된 추어탕 집을 원한다면 한번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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