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은 와이프랑 퇴근후 몸보신좀 할까 하다가, 최근에 안먹어봤던걸 먹어보자 하고 찾아간 다슬기탕 집이다.
경상도지역에서는 고디탕이라고 하고 다른지역에서는 올갱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표준어는 다슬기 인듯 하다.
예전 울산에 살때 다슬기탕으로 유명한집이 2군데(범서 구영리, 병영) 있어서 자주 찾아가봤다가, 여기로 이사온후 한 5년만에 먹어보는것 같다.
위치는 학의천 하천변에 있는데 관양시장쪽에서 평촌으로 가는 길 다리건너기 전 모퉁이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은 따로 없는데, 그냥 주변 길가에 주차를 하면 된다.
가게 밖 전경이다. 가게 간판이 다슬기탕 간판과, 생삼겹 간판이 같이 있는데, 다슬기탕도 판매를 하고, 생삽겹살을 같이 판매를 하나보다.
가게 내부모습.
전부 좌식으로 되어있으며, 생긴지가 오래되서 그런지 연식이 있어보이는 인테리어이다.
삽겹살도 같이 판매를 한다고 간판에 되어있는데, 내부에는 다슬기에 대한 안내판이 많이 붙여져 있다.
다슬기가 외국에서 수입도 많이 할텐데 여기는 섬진강에서 채취한 다슬기를 사용한다고 한다.
벽면에 다슬기의 효능에 대해 나와있는데, 이것저것 몸에 좋다고 많이 나와있다.ㅎㅎ
어딜가도 몸에 안좋은 음식은 없나보다..
메뉴판이다. 대표적인 다슬기탕이 8,000원인데 적정한 가격인듯 하며, 특다슬기탕은 10,000원, 그외 다슬기전, 우렁된장 등등을 판매하고, 생삽겹살, 항정살, 갈비살 등등을 판매한다.
여기는 아마 낮에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은듯 한데, 저녁에 가서 그런지 한산했지만, 끝쪽 테이블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고 있었다.
우리는 다슬기탕 2개를 주문하였다.
기본반찬이 나왔다.
깍두기, 도라지, 콩나물무침, 브로콜리, 시금치, 무말랭이가 나왔다. 다른식당과는 그렇게 차이가 없는 반찬들..
조금 기다려서 주문한 다슬기탕이 나왔다.
얼핏보면 맑은 된장국에 시래기를 넣고 끓인 국인듯 하나, 옆에 녹색인 다슬기가 많이 보였다.
밥과 같이 찍은 모습..
이제 먹어보자..
일단 다슬기를 꺼내서 밥위에다가 올려보았다.
아주진한 푸른녹색의 다슬기인데, 잘못만든 다슬기는 비린내가 많이 나는데, 여기는 비린내는 거의 안나고 다슬기 특유의 맛이 났다.
밥에 말아서 먹어보았다. 다슬기만 없으면 그냥 일반 된장 시래기국이다.ㅎㅎ
밥을 말아먹기전 찍어본 전체 테이블샷.
이제 열심히 먹어보았다..
맛은 상당히 괜찮았다. 기본적인 된장 시래기에 다슬기가 어울어졌는데, 하나가 튀지않는 아주 조화로운 맛이었다. 처음먹는 사람도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맛. 중간중간에 쫀득하게 씹히는 다슬기 맛도 괜찮았다.
다먹고난 모습.. 간만에 먹는 다슬기탕이 아주 맛있어서 아주 깨끗히 비웠다.ㅎ
다슬기탕을 만드는 가게마다 방식이 조금씩은 다른데, 울산에서 먹던 다슬기탕과 아주 비슷한 맛이었다.
요즘 정말 여러가지 음식들이 많은데, 색다른 음식을 먹고 싶다면, 다슬기탕을 추천해본다. 안먹어봐서 맛을 모를텐데 먹어보면 부담없이 먹을수가 있고 몸에도 좋으니 한번 먹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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